엘리온을 비롯해 가디언 테일즈, 패스오브엑자일2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기대감 끌어올려

[게임플] 2년 만에 IPO를 재추진하는 카카오게임즈가 새로운 매출원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 및 하반기 신작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주목시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아 빠르면 8월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첫 신작으로 내세운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 온라인 MMORPG로 김형준 개발 PD를 필두로 국내 유명 MMORPG 제작을 거친 베테랑 개발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지난 4월 1차 사전체험에서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CBT 당시 호쾌한 액션이 가능한 논타깃팅 전투와 수천 가지 스킬 조합으로 나만의 전투를 완성하는 스킬 시스템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아냈다.

엘리온은 2차 사전체험에서 이전 CBT에서 접수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정교해진 전투 시스템과 새로운 경쟁 콘텐츠 등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예고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관련해서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 입성 전 엘리온 인기를 높여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전략을 내세워 엘리온 막바지 사전체험을 7월 25일로 잡은 점도 IPO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온에 이어 모바일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도 하반기 기대작으로 뽑힌다. 이 게임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콩스튜디오가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그래픽과 4방향 조작키, 길드 보스 레이드 및 실시간 일대일 대전, 전투 외에 영웅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 라인,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난이도, 아기자기한 픽셀 아트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 등 높은 완성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애플 앱스토어 평점 평균 4.9 이상 유지하면서 이미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게임성을 인정 받고, 출시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국내 게이머들이 많은 가디언 테일즈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도 계속해 나간다. 이미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패스 오브 엑자일'과 같은 해외 유수 게임들을 국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며 유연한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히트작인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는 글로벌 행보를 내디딘다. '달빛조각사'는 최근 대만 게임 업체 감마니아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월광조각사'라는 명칭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현지화 작업 후 연내 서비스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개발 소식을 깜짝 공개한 글로벌 흥행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 역시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았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글로벌 시장에서 핵앤슬래시 RPG의 대표주자로 우뚝 서면서 오랜 시간 흥행을 이어온 원작의 명성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특급 신작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비롯해 유망한 신생 개발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들에 대한 라인업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지난 3월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으로 유명한 김희재 PD 대표가 설립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유명한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 전 팜플 서현승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투자를 진행하면서 라인업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액션 RPG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함께 신작 대형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퍼블리싱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대표작 '아키에이지' IP 기반 차기작인 '아키에이지 워크(가칭)'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 시장 양축으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막바지 담금질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선보일 엘리온, 가디언 테일즈 등 색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게임들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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