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디게임을 온라인 통해 집에서 보고 즐긴다

[게임플]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행사가 취소되면서 홍보 기회를 잃은 인디게임들을 위한 온라인 인디게임 행사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0’가 16일 개막했다.

방구석 인디 게임쇼는 ‘스컬’, ‘메탈유닛’, ‘플레비 퀘스트’ 등 다양한 인디게임들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하고 있는 네오위즈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과 트위치, 인벤이 후원사로 참여한 행사다.

5월 19일부터 9일까지 참가를 원하는 국내 인디게임들의 접수를 마치고, 16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21일간 개최되며 행사 기간 동안 아무 제한 없이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됐거나, 되고 있는 230여 개의 인디게임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른 해외 게임행사들처럼 게임의 트레일러를 보여주며 진행하는 방송형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여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될지 개막 이전부터 많은 게이머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미지 아래에 표시된 아이콘으로 플랫폼과 트레일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방구석 인디 게임쇼는 행사 기간 동안 PC 및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서 직접 들어오거나 외부 링크를 타고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곧바로 출품작들을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출시를 앞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게임을 모아둔 1관, 이미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이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분해 PC 플랫폼은 2관A. 모바일 플랫폼은 2관B에서 홍보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의 후원사 중 하나인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TOP20을 만나볼 수 있는 3관까지 크게 3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었다.

1관에선 플랫폼 관계없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각 게임들은 자신의 게임을 보여줄 이미지와 게임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제공한다.

만약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게임이 있다면 게임 소개를 눌러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확인하거나, 이미지를 누르면 트레일러를 시청할 수 있으며, 체험존에선 게임의 데모 버전을 제공하고 있어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는 것이 가능했다.

2관은 1관과 동일한 형태를 하고 있으나, 이미 출시된 게임들을 PC와 모바일 플랫폼별로 구분해 참관객들이 자신이 보고 싶은 플랫폼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1관과 동일하게 체험존과 관람존으로 나눠져 있는데, PC 게임의 경우 체험존을 통해 데모 버전을 플레이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으며, 모바일 게임의 경우 대부분 무료로 설치하고 즐길 수 있다.

3관은 지난 3월 구글코리아에서 진행한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20’에 출전해 선발된 20개의 게임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출시된 게임들인 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들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온라인 행사하면 현장 행사에서 게임을 체험해보는 시연 부분이 어떻게 진행될지 어느 정도 예상을 하긴 했으나, 실제로 이번 행사를 통해 직접 겪어보니 현장이었다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잠깐동안 할 수 있었던 것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온라인 행사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크롤을 내려도 끝이 없는 게임들을 볼 수 있다

이번이 첫 행사였던 것에 비해 언제든지 자유롭고 편하게 게임들을 둘러볼 수 있는 점만큼은 만족스러웠는데, 게임이 많은 만큼 스크롤을 끝까지 내리면서 보는 것도 좋지만 플랫폼, 장르 등 좀 더 세분화해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하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다.

한편, 방구석 인디 게임쇼는 행사 기간 동안 지속해서 실시간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의 일부 스트리머들이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방송을 진행할 예정으로 여러 사람과 함께 의견을 공유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 혹은 기업들이 참관해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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