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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전망] 서머 시즌 관전 포인트는 '서포터들의 장악력'상체 중심 메타를 확실하게 강화시키는 서포터들의 장악력이 승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06.04 15:14

[게임플]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17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개최를 예고했다.

신규 시즌 개막전이 성큼 다가온 만큼 각 팀들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거나, 기존 구성원들로 조합과 한타 호흡을 다듬는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체 중심 메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도 이번 LCK 서머 시즌에선 지난 MSC와 같이 서포터들의 활동력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거로 예상된다.

최근 LCK를 포함해 해외 경기까지 살펴보면 서포터를 맡은 선수들은 초, 중반 다른 공격로에 저극 개입해 상대의 갱킹을 막거나 정글러와 함께 상대 라이너를 처치하는 운용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공격적인 정글러들이 활약하는 최근 메타에 적절한 대응책으로 서포터가 다른 공격로에 개입하는 동안 원거리 딜러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상대 라이너가 CS와 화력 교환을 망설이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물론, 장점도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공격로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반격으로 오히려 죽거나,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못하면 그 리스크는 경기 흐름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막대하다.

따라서, 각 팀들은 서포터들에게 이동 경로 선택, 스킬 적중률, 진입 컨트롤 능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것에 뛰어난 서포터들은 POG에 선정되는 만큼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이번 메타에 최적화된 서포터라면 대표적으로 징동 게이밍 'LVMAO' 선수를 예로 들 수 있다. 서포터 포지션을 담당한 이 선수는 팀 구성원 중 가장 뛰어난 장악력을 자랑한다.

경기를 완전히 캐리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금처럼 탑, 미드, 정글의 영향력이 높은 메타에선 서포터가 캐릭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장악력이란, 그들이 캐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능력으로 강력한 군중 제어 스킬을 보유하고 이니시에이칭까지 수행할 수 있는 쓰레쉬, 바드, 레오나, 세트 등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장악력에 특화됐기 때문이다.

즉, 서포터들은 경기 초반 레벨링을 다소 포기하고 지속적으로 상대 라이너와 정글러를 괴롭힌 후 중, 후반에 들어서면 한타 개시 즉, 이니시에이터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

한타 개시를 서포터가 시작하면 유리한 입지를 가져올 수 있는데, 서포터는 라이너에 비해 아이템 구매 속도가 느려 챔피언이 가진 화력을 충분히 발산할 수 없다는 그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한타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상대의 스킬 보유 상황과 전투 상황을 동시에 파악해야 하므로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바빠지게 되는데, 이 부분도 서포터가 이니시에이팅을 주도하면 유리해지는 이유다.

다시 정리하면 한타가 시작하기 전에는 상대도 스킬 보유 현황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경계도가 최상위로 높아지는 시기라 스킬이 빗나갈 확률이 높아질 뿐더러, 스킬이 빗나가면 반격 당해 패배로 이어지기 쉽다.

반대로 한타가 개시된 시점에선 서로 정신없이 바빠지는 상황이 펼쳐지고, 주요 스킬의 적중률도 그만큼 높아지므로 팀의 화력을 상대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LVMAO 선수가 TES와의 LPL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 보여준 바드의 운용은 현재 메타에서 가장 이상적인 서포터 운용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완벽했다.

그는 안정적인 라인전으로 초반을 넘기고 5레벨 이후에는 카나비 선수와 다른 공격로를 기습하면서 주도권을 빠르게 가져왔다. 만약 혼자 남은 원거리 딜러가 힘든 상황이 발생하면 잠깜 이동해 체력을 회복시키고 CS를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도록 잠시 지원했다가 다시 이동한다.

이후 중, 후반 한타는 무조건 바드의 궁극기로 시작했다. 3~4명의 상대가 바드의 궁극기로 발이 묶이는 바람에 다음으로 연계하는 오른의 궁극기를 무조건 맞을 수밖에 없었고 이는 전세계 시청자들의 감탄사를 불러왔다.

이번 LCK에서는 DRX 케리아 선수가 정규 시즌에 LVMAO 선수와 비슷한 스타일로 화제가 됐지만, 첫 시즌이라 그런지 중요한 경기에선 그 퍼포먼스가 나타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리헨즈' 선수도 그리핀 시절 특유의 경기 장악력으로 유명했는데, 이번에 그리핀 시절 파트너였던 '바이퍼' 선수가 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해 다시 호흡을 맞추는 만큼 과거의 퍼포먼스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이번 LCK 서머 시즌에는 서포터들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고, 각 서포터들은 현재 강세를 보이는 챔피언들에 대항할 수 있는 챔피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MSC에서 젠지e스포츠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셔 중국 서포터들의 운용 스타일에 많은 교훈을 얻었을 거로 예상되는데, 과연 이번 LCK에서 서포터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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