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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 라이엇게임즈가 추구하는 '실력 게임'의 장단점실력과 대중성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실력 게임
정준혁 기자 | 승인 2020.06.03 15:46

[게임플] 최근 레전드오브룬테라, 발로란트를 출시하고,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공개하며 신작 출시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는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게이머들의 순발력과 피지컬 등으로 경쟁하는 실력이 중요한 게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쟁은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로 대부분의 게임이 이를 통해 재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소위 말하는 ‘랭크’, ‘등급’과 같은 존재가 있는 게임들처럼 직접적인 경쟁이 있는가 하면, 아케이드 게임처럼 점수를 통해 간접적인 경쟁을 유발하는 게임들도 있다.

남들과 경쟁을 펼치는 게임들은 대체로 게이머 간의 실력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잘하는 사람일수록 점점 높은 등급을 부여받으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제자리에 머물거나 점차 떨어지기도 한다.

이는 많은 게임이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프로게이머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를 확실하게 분별하기 위한 장치로 높은 랭크에 도달한 게이머들이 각 구단으로부터 프로게이머 제안을 받기도 하고, 반대로 게이머가 지망생을 모집하고 있는 구단에 입단하기 위해서 필요한 증거로 이용하는 등 실력이 뛰어난 게이머들에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

그래서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최근 e스포츠 게임들을 보면 높은 수준의 플레이들을 보여주면서, 실제로 자신이 게임을 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전략이나 캐릭터 사용법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게임을 보는 재미가 강화됐다.

실제로 최근에 열렸던 미드 시즌 컵의 경우엔 국가별로 서로 다른 전략과 챔피언 조합을 통해 자신이 게임을 플레이했을 땐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을 볼 수 있어, 큰 흥미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처럼 실력이 중심이 되는 게임들은 자신의 한계를 확인해볼 수 있는 요소로 도전정신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가볍게 즐기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해 다른 게임들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경우가 존재한다.

수 많은 챔피언들의 정보를 파악해야 게임을 즐기기 쉽다

라이엇게임즈의 게임들을 예를 들어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게임 내에 사용하는 용어부터 시작해 현재 140가지가 넘는 챔피언들이 존재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많은 걸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새로 등장하거나 리메이크되는 챔피언들을 보면 적을 직접 타깃으로 삼아서 사용하는 스킬들은 없애고 투사체 방향이나 범위 지정형 스킬들을 추가해 해당 스킬을 얼마나 잘 적중시키는가에 따라 실력의 차이가 드러나도록 만들었다.

레전드오브룬테라는 ‘하스스톤’, ‘섀도우버스’ 등 다른 카드 게임과 다른 진행방식을 보유하고 있어, 턴을 주고받는 것부터 키워드의 개념 등 익숙해지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실제로 기자도 해당 시스템을 파악하고 게임에 적응하기까지 수많은 실수와 패배를 경험한 뒤에야 게임이 흘러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었다.

한 턴 안에 서로 주고 받는게 익숙하지 않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가장 최근에 출시된 신작 FPS 게임 ‘발로란트’는 경쟁에 큰 중점을 둔 나머지 재미보다는 상대와의 실력 차이가 크게 느껴져 FPS 게임을 못하는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기엔 큰 벽이 느껴졌다.

이처럼 실력이 중심이 되는 게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들보단 즐겨왔던 사람들이 즐기는 일이 많아 대중성이 떨어지게 된다. 물론 실력이 중요한 게임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대중성이 없다면 게임의 인기 자체가 떨어져 e스포츠 게임으로 진출하더라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흥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게임사들은 경쟁성과 대중성 둘 사이를 다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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