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표작에는 신규 클래스가 담긴 업데이트를, 신작으로는 '오리진'으로 하반기 경쟁 예고

[게임플] 그라비티가 자사의 대표 IP인 라그나로크 시리즈와 관련해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으로 올 하반기 라그나로크 IP의 새로운 전성기를 노린다.

지난 27일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M, 라그나로크 오리진 담당자들이 출연한 라그나로크 발표회를 통해 개발 진행도와 신규 소식을 게이머들에게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라그나로크 IP 시리즈의 첫 시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에는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신규 던전, 메모리얼 던전 등을 포함한 '에피소드18 기도의 방향'이 하반기에 출시된다. 

발표에 앞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담당하는 전민우 PD는 "라그나로크의 전투 밸런스, 경제 밸런스, 편의성 요소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이로 인해 신규 이용자들에겐 너무 높은 진입장벽이 형성돼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이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필요를 느꼈다"고 전했다.

신규 던전 및 메모리얼 던전과 함께 공개된 4차 직업군이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전체 직업군 중 드래곤 나이트, 마이스터, 쉐도우 크로스, 아크메이지, 윈드호크, 카디날 등 총 6종의 4차 직업이 소개됐다. 

관련해서 전민우 PD는 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직업군을 포함한 전체 4차 직업군 공개는 9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라그나로크M은 대규모 업데이트인 '라그나로크M: 심연의 각성' 일정을 발표하면서 신규 클래스 '미스틱'에 대한 일러스트와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4차 클래스가 아닌, 신규 클래스라는 의문에 라그나로크M 김병규 PM은 "라그나로크M가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라 지역마다 명칭하는 호칭이 다르다"며, "이러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신규 클래스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네릭'에서 각성할 수 있는 신규 클래스 '미스틱'은 소환물이나 연금술을 주로 사용하는 직업군이다. 기존 스킬 구성을 비슷하지만, 운용 방식에서의 차이가 있는 만큼 미스틱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

신규 클래스와 함께 다양한 몬스터에게서 새로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지역 '용지성'이 추가되는 이번 '심연의 각성' 업데이트는 6월 초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라그나로크M 윤형철 팀장은 "심연의 각성은 작년 8월에 적용된 시즌2 빛과 그림자와 같이 세계관과 그 콘텐츠를 반영한 타이틀이다"며, "콘텐츠 깊은 곳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각성된 것을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모바일 게임시장의 기대작으로 꼽힌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개발 포인트와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존 라그나로크 IP 게임과의 그래픽 차이를 영상으로 자세하게 공개했다. 

먼저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같은 MMORPG 장르인 라그나로크M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언급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원작을 모바일 기기에 온전히 살리려는 목표를 두고 개발한 게임으로 어떻게 하면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과거보다 발전된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전투 콘텐츠에선 오리진만의 개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PC와 모바일 기기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간편한 조작 방식과 그에 맞는 신규 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도였다.

이렇듯 그라비티는 현재 라그나로크를 대표하는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라그라로크M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신규 업데이트와 향후 라그나로크 IP의 미래를 짊어질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경우 앞선 CBT에서 지난 작품들과 달리,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수가 물씬 느껴지고, 원작만큼 큰 볼륨을 자랑해 호평을 얻어냈는데, 이 강세를 몰아 하반기 신작 경쟁에서 그라비티의 이름을 다시금 널리 퍼뜨릴 수 있는 작품으로 나아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