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캐릭터 벤슬라, 고대 병기 푸투룸과 게임 내부 개선 진행한 얼리 엑세스 21일부터 실시

[게임플] 지난해부터 4월까지 지속적인 CBT를 진행해 온 펄어비스의 신작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가 21일 신규 콘텐츠와 캐릭터를 포함한 얼리엑세스를 앞두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와 같이 기존에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과 새로운 형태로 등장한 섀도우 아레나는 다양한 특징들을 통해 차별화를 보이며 배틀로얄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배틀로얄 게임들이 총기를 사용해 사람들과 경쟁을 벌이는 FPS, TPS 장르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섀도우 아레나의 배틀로얄은 대전 격투 게임에 가깝게 주어진 스킬과 아이템을 활용해 적과 직접 전투를 치러 최후의 생존자를 목표로 한다.

근거리 전투를 통해 승패를 가리다 보니 총기를 사용해 전투하는 게임들에 비해 적에게 기습을 당하더라도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으며, 격투 게임처럼 상대의 스킬 사용 여부를 파악하며 맞받아친 다음 공격하는 등 여러 상황에서 심리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캐릭터들의 스킬뿐만 아니라 화승총, 기절 함정, 붉은 용의 숨결과 같은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도 역전의 기회를 노려 무턱대고 싸우기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승리를 쟁취하는 다른 재미도 존재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캐릭터 '벤슬라'

조르다인 듀카스, 게하르트 슐츠, 아혼 키루스, 연화, 하루, 헤라웬, 고옌, 황금의 바달, 오로엔 등 CBT기간 동안 즐길 수 있었던 9 종의 캐릭터와 이번 얼리엑세스 출시와 함께 추가되는 신규 캐릭터 벤슬라까지 더한 총 10명의 캐릭터가 서로 다른 무기와 스킬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해 즐기거나, 다수의 캐릭터를 플레이해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4번의 테스트를 거듭 진행했음에도 아직까지 캐릭터 간의 밸런스는 완벽하지 않았기에 지속적인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며, 이번에 새로 등장하는 벤슬라와 같은 신규 캐릭터를 3~4주에 하나씩 출시한다고 밝힌 만큼 밸런스는 점차 중요해질 것이다.

만약 신규 캐릭터 출시와 밸런스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근거리 전투가 중점인 만큼 이전에 철권7 대회에서 모든 선수가 ‘리로이 스미스’를 선택해 재미를 반감시켰던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섀도우 아레나는 근거리 전투가 메인인 만큼 게임의 서비스가 지속될수록 게이머들의 실력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동 실력이라고 해도 아이템의 차이는 한 대를 더 맞아도 생존하거나, 적을 한 대라도 덜 때리고 승리할 수 있는 차이가 발생한다.

매 게임 원하는 수준의 아이템이 보장되지 않기에 결국 실력이 좋더라도 아이템으로 인한 차이를 메꾸는 것은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섀도우 아레나는 이를 해소하고자 ‘봉인된 상자’ 시스템을 도입했다.

봉인된 상자는 이전 게임에서 선정된 3개의 아이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가져 나갈 수 있으며, 다음 게임 시작전에 지금껏 가지고 나온 아이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조건을 만족하면 봉인이 해제되며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어떤 아이템을 전장에 가지고 가는지에 따라 요구되는 조건의 정도가 다르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다소 낮은 등급이지만 초반에 빠르게 획득해 이득을 챙길 것인지,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가지고가 후반을 도모할 것인지 매번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 간의 격차를 조금씩 줄일 수 있다.

또한, 필드 내에 무작위 위치에 생성되는 다양한 오브젝트들을 획득하는 것도 이용자를 승리로 이끌어준다. ‘그림자 군주’를 처치하면 획득하는 버프를 소모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대의 제단’으로 사용하면 전장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신규 고대 병기 푸투룸을 만나볼 수 있다

고대의 제단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고대 병기 ‘라이덴’에 이어 이번 얼리엑세스에 새로운 고대 병기 ‘푸투룸’이 추가되는데, 푸투룸은 하늘을 비행하며 공중에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전장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존 배틀로얄과 다른 전투 방식과 요소를 추가해 배틀로얄의 새로운 바람을 가져오는 섀도우 아레나는 이미 CBT 진행을 통해 이벤트 대회를 개최하며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히 엿보였던 만큼 얼리엑세스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로 전 세계에서 게이머들을 확보한 뒤, 이후 공식 대회를 개최하면 충분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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