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사업의 호조로 결제 및 게임 부문에서 매출 크게 상승

[게임플] NHN은 8일 2020년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총 매출 3,946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 당기순이익 1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06 억 원에서 6.5%, 영업이익은 217억 원에서 30.2%, 당기순이익은 111억 원에서 58.9%로 전체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언택트 사용 비중이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다.

NHN 실적 자료 [출처 - NHN]

특히, 결제 및 광고 부문에서 신용 및 체크카드, 계좌, 휴대폰을 앱에 등록해두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앱인 페이코의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것이 눈에 띄는데, 전반적인 소비 및 외부 활동 감소에도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을 이용한 결제가 증가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두 번째로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한 모바일 게임이 66%, PC게임이 매출의 34%를 차지했다. NHN의 장수게임이자 대표작인 모바일 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전년 동기 및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감소했지만, PC 및 모바일 웹보드 게임과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라인 디즈니 썸썸의 연초 이벤트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7% 증가했다.

2분기에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꾸러기 수비대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1일 손실 한도 규제가 폐지돼 지속적해서 높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는 웹보드 게임으로 인해 게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판호 발급의 문제로 크루세이더 퀘스트 중국 서버가 종료되면서 2분기부터 해외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커머스, 콘텐츠, 기술 부문은 일부분에선 오히려 매출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는데, 이는 계절, 기저효과, 코로나19와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매출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 부문과 게임 사업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과 같은 신작 출시와 함께 페이코가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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