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후대, 타격대, 전략가, 감시자 4개의 역할로 요원들이 구분되는 발로란트

[게임플] 최근 점차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시도하는 라이엇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FPS 게임 발로란트의 국내 CBT를 5일부터 시작했다.

발로란트는 5명씩 한 팀을 이뤄 5대5로 12라운드씩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면서 총 24라운드를 진행한다. 공격팀은 지정된 지역에 스파이크라 불리는 폭탄을 설치해 해당 지역을 폭파시키는 것이 주목적이고, 수비팀은 공격팀이 폭탄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지역을 방어하고 설치된 폭탄을 해체하는 것이 주목표이다.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FPS 게임이라면 대부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진행방식으로 얼핏 보면 다른 게임들과 차이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발로란트는 이에 캐릭터마다 능력을 부여해 게임에 변수를 만들어냈다.

보유한 능력에 따라 척후대, 타격대, 전략가, 감시자 총 4종류의 역할로 나뉘어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해당 역할군에 속해있는 영웅들을 미리 알아두면 게임을 플레이함에 있어 보다 편리할 것이다.

먼저, 팀이 전투 지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진입로를 확보하고 적 팀의 틈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하는 척후대는 적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야를 확보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척후병의 역할에 적합한 능력을 가진 요원들이 분포해있다.

이들은 주로 벽 너머에 있는 적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팀원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스킬 활용을 통해 팀원들의 사망률을 줄이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든다.

척후대의 경우 적들의 위치 파악과 진입로 확보가 주목표인 만큼 모든 맵을 숙지하고, 스킬을 통해 최대한 이득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을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해 많은 플레이시간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부분이 있으며, 소바와 브리치 2명의 요원이 속해있다.

척후대가 적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진입로를 확보했다면, 전략가는 이를 토대로 적들이 위치한 지역을 분석하고 스킬을 통해 진입 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연막이나 장벽을 통해 적들의 시야를 차단하는 능력을 주로 지니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양쪽을 모두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서 한쪽만 신경 쓸 수 있도록 할 수 있어 공격일 때도 편하고, 수비일 때도 적들의 진입을 막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브림스톤, 오멘, 바이퍼가 속해있으며, 적의 위치를 제한하는 역할을 수행 가능한 만큼 스킬만 잘 활용해도 적들의 전략을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과 스킬 사용이 필요한 역할이다.

이제 척후대와 전략가가 모든 위험성을 최대한 배제했다면, 이제는 팀에서 공격을 담당하는 타격대가 활약할 시간이다. 타격대는 팀원들과 함께 혹은 따로 다니며 적들을 제압하거나, 기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스킬들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전략가가 보유한 연막이나 장벽을 지니고 있어 시야를 차단하는 등 혼자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특화돼있다. 주로 공격적인 플레이나 적 뒤를 기습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에게 맞는 역할로 오버워치와 비교하면 딜러 포지션에 가깝다.

제트, 피닉스, 레이즈가 타격대를 담당하고 있으며, 주로 혼자서 다니는 경우가 많은 포지션이다 보니 어느 정도 FPS 게임에 자신 있는 게이머들이 잘 수행해낼 수 있는 역할이지만, 혼자서 활약하는 것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도 적합한 역할이다.

앞의 역할군들이 진입을 통해 승리를 유도한다면, 세이지와 사이퍼가 담당하고 있는 감시자는 뒤에서 아군들을 보호하거나, 적들의 진입을 막아내는 등 아군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해 팀 전체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감시자들은 장벽을 소환해 적들의 진입로를 막거나, 함정을 통해 적들의 진입로 혹은 기습을 파악하는 등 아군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FPS 게임에 다소 익숙하지 않아 자신이 없거나, 스킬 활용을 통해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감시자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군을 지닌 발로란트지만, 역할군은 어디까지나 해당 역할에 특화된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강할 뿐이기 때문에, 특정 역할이 꼭 있어야 게임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할군에 너무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다만, 어떤 캐릭터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엔 자신이 게임에서 원하는 플레이스타일을 고르고, 해당 역할군에 소속된 요원 중 한 명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역할군을 떠나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해당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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