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를 보였던 원거리 딜러 연이은 하향되고, 정글러 성장 속도 상향으로 상체 메타 강화 전망

[게임플] 지난 15일, 리그오브레전드 10.8 패치가 적용됐다. 이번 패치에선 일부 챔피언의 밸런스가 조정되면서 지난 패치에 이어 정글 포지션의 아이템, 경험치 등의 추가 변화가 있었다.

이번 패치에선 바텀 라인의 강자로 우뚝 선 '바루스', '칼리스타', 아펠리오스' 등이 하향되고, 사망 시 약화 버전의 민병대 효과 발동으로 텔레포트 효율이 강화돼 상체 메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이용자들 사이에선 최근 떠오르는 챔피언은 하향 조정하면서 랭크 게임에서 장기간 1티어를 유지 중인 '미스포츈'의 패치는 왜 없는지에 대한 불만도 종종 보이는 상황이다. 

패치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연이은 하향 조정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강세를 보였던 '세트'와 '아펠리오스'가 이번 패치에서도 하향을 피하지 못했다.

세트는 '강펀치(W)'의 기본 피해량이 소폭 감소했고, 아펠리오스는 기본 지속 효과인 '암살자와 예언자'의 방어구 관통력이 3~18%에서 물리 관통력 2~12%로, Q스킬 능력치의 최대치가 기존 9레벨에서 13레벨로 조정되었다.

이와 함께 여전히 좋은 티어를 유지한 '세나'는 본인이 처치하지 않은 미니언에게서 영혼이 생성 확률이 25%에서 22%로 감소했다. 세나의 영혼 수급에 지속적인 조정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번 패치가 세나의 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심이 주목됐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회와 랭크 게임에서 활약했던 '바루스'와 '칼리스타'의 하향 조정으로 이전만큼 효율을 발휘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서 칼리스타는 기본 방어력이 23에서 21로 낮아졌면서 E스킬 '뽑아 찢기'의 둔화율이 25~45%에서 10~42%로 크게 감소했다. 바루스는 '부패의 사슬(R)' 재사용 대기시간이 1레벨 구간에 20초 증가했다.

10.8 LOL 패치노트 하이라이트 [자료 제공: 라이엇게임즈 공식 YOUTUBE]

이외에도 오리아나, 우르곳, 이블린 등의 조정도 이뤄졌다. 오리아나는 '명령: 불협화음(W)'의 이동 속도가 소폭 증가했으며, 둔화 효과와 보호막 주문력 계수가 상승해 군중 제어와 보조 능력이 한층 더 힘을 얻었다.

또한, 우르곳은 '경멸(E)' 돌진 시 이동 속도가 증가하지 않았던 버그가 수정되고 '불사의 공포(R)'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라인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우르곳이 한타에서도 준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겠다고 바라봤다.

메타 부문의 변경점으로는 그간 유행했던 단식 메타를 막기 위해 미니언 골드 패널티가 더욱 강화되고 1~6레벨 챔피언을 혼자 처치하면 획득 경험치가 20% 증가하며, 어시스트에 대한 경험치가 20% 감소했다.

즉, 라인전에서의 솔로 킬을 달성하면 정글러의 개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플레이한 결과 솔로 킬을 달성 시 경험치가 상승한 만큼 레벨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워 안전한 라인전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다음으로 정글 아이템이 최대 체력의 30% 이하일 때 회복 효과가 50% 증가하도록 변경되고, 정글 챔피언이 9레벨 이상일 때 정글 캠프 경험치가 기존 1.25배에서 1.35배로 증가해 성장형 정글 챔피언이 활동하기 편해졌다.

한편, 이번 10.8 패치 기간 중 '악의 여단' 시리즈의 신규 스킨이 출시된다. '르블랑'과 '자이라'는 서사급으로 1350RP에 출시될 예정이며, '모르가나'는 전설급 스킨으로 1820RP로 판매될 예정이다.

자이라의 경우 서사급 스킨과 함께 프레스티지 스킨도 출시되는데, 해당 스킨은 프레스티지 상점에서 2021년까지 지속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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