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장면 다수 연출해 배틀로열의 묘미를 한껏 보여준 A3 첫 공식 대회

[게임플] 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으로 선보인 모바일 배틀로열 MMORPG 'A3: 스틸얼라이브'가 배틀로열 프리시즌 리그(A3BL)를 9일 개최해 e스포츠 진출을 꾀하면서 흥행 가능성을 시험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모바일 MMORPG에 배틀로열 시스템을 감미해 PvP의 재미와 PvE의 재미를 모두 부각시킨 융합 장르 게임이다. 

출시 초기 우려가 많았던 배틀로열 콘텐츠는 캐릭터의 스펙이 아닌, 오로지 실력으로만 겨루는 방식으로 다양한 지형 요소와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로 재미가 더해 그 우려를 종식시키고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넷마블은 이러한 배틀로열 콘텐츠를 e스포츠로 진출시키기 위해 비공개 테스트부터 스트리머 대회 등을 통해 옵저빙과 보는 재미 증진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첫 대회인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열 프리시즌 리그는 온라인 진행으로 총 50개 팀이 세 차례에 걸친 조별 경기에서 결승전과 준결승전 진출권을 두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에선 대부분 초반부터 압박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이득을 챙기는 전략이 대세를 이뤘는데, 반대로 초반 전투를 회피하면서 힘을 키워 후반을 도모하거나 오브젝트를 쟁취하는 전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도 있었다.

특히, 3섹터 폐쇄 4초 가량 남기고 '이니스의 등불'을 간신히 점령하거나, 제한 시간 안에 쫒고 쫒기는 상황이 연출되는 등 승패를 감히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조성이 일품이었다.

각 팀들은 양손 도끼, 스태프, 활, 낫 등 다양한 무기를 채용한 만큼 안정적인 밸런스 현황을 볼 수 있었고, 컨트롤과 시야 싸움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 구현은 A3 배틀로열 콘텐츠가 꽤 높은 수준으로 완성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넷마블이 A3: 스틸얼라이브에서 강조했던 전략의 다양성이 부각된 요소였으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플레이 스타일과 전략은 배틀로열 장르 특성상 나타나는 초반 지루함이 줄어들면서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열을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꼈고, 의외로 전투 전개가 빠르고 선수들의 컨트롤 싸움도 시선이 떨어지지 않았던 바람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호평을 전했다.

이렇듯 e스포츠 무대에서 A3: 스틸얼라이브가 보여준 첫 데뷔전은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모바일게임 대회가 많이 사라진 e스포츠 시장에서 이러한 행보는 넷마블의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예상한다.

특히, PvP 콘텐츠에선 밸런스가 무엇보다 민감하게 작용하는데, 현재 방식을 그대로 추구하면서 추후 새로운 맵이나 배틀 요소를 통해 콘텐츠 부문의 다양성을 제공한다면 한층 더 인기를 끌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13일 오후 9시에 예고된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열 프리시즌 리그의 두 번째 조별 경기에선 C, D조가 경기가 펼친다. 1일차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2일차에도 색다른 전략이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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