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의 총 매출액 94%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게임플]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하고 있는 네오플이 지난해 중국에서만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9일 네오플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조 1,39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에서의 매출이 1조 7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1조 366억 원으로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조 2,616억 원으로 2.9%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영업 이익률은 91%를 차지했다.

네오플은 특이하게 매출보다 순이익이 높게 나왔는데, 이는 금융수익과 줄어든 법인세 비용 덕분으로 지난해 네오플 법인세는 524억 원으로 전년 1,597억 원에서 67% 감소했다. 또한, 금융수익은 지난해 2,8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네오플의 건물자산 내역에도 변동이 발생했다. 네오플은 2018년 말 195억 원, 건설 중인 자산으로 2억 원을 기재한 바가 있는데, 2019년 말에는 건설 중인 자산 내역이 사라지고 건물자산이 229억 원으로 17% 상승했다.

지난해 ‘페리아연대기’ 제작을 중단하고, 서비스 중이던 ‘삼국지 조조전’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별도의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띵소프트를 네오플이 637억 원에 인수했다.  

또한, 10일 네오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회사가 현재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8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애플 워치,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버즈 등 각 직원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해서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에 넥슨이 지난해 크고 작은 논란을 겪었던 일들에 대해 그간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 직원들에게 에어팟 프로를 지급했던 일과 동일하다.

네오플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전 직원 대상 선물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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