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준비한 야심작 '에어'가 리뉴얼을 통해 새로 태어난 모습은 과연?

[게임플] "평가를 반전시키기 위해 전면 리뉴얼 나선 에어의 모습은 과연?"

지난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9% 하락한 1조 874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 11% 상승한 3,592억원, 2,788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상승세를 '스튜디오블루홀'에서 아이온을 총괄했던 김형준 프로듀서의 주도하에 개발하는 PC 플랫폼 온라인 게임 'A:IR REVERSE(이하, 에어)'를 통해 이어갈 예정이다.

에어는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지상전, 공중전을 기반한 RvR과 PvP을 주력으로 내세운 MMORPG다. 

해당 게임은 대파국 이후, 하늘에서 찾은 유일한 희망. 태초에 정령과 드래곤, 거인의 땅이었던 하스 대륙의 심장을 둘러싼 세력들의 고대 전쟁으로 대륙은 점차 황폐해지고, 수천 년 동안 계속된 핍박을 견디지 못한 인류는 생존을 위해 뭉치기 시작했다. 

폭군에 대항하는 새로운 나라가 건국되면서 고대 지배 세력은 점차 몰락하였으며, 하스 대륙은 휴난과 오크, 엘프와 아인종이 차지하게 되면서 끊임없는 전쟁을 펼쳐간다는 세계관을 담았다.

기대감을 잔뜩 안고 1~2차 CBT를 진행했으나, 최척화 문제를 시작으로 각종 버그와 낮은 속도감에서 이어지는 액션성 저하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결과와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았고 개발 진로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크래프톤은 에어의 근본을 새롭게 다지는 작업에 착수. 4월 1일 사전체험을 통해 변화된 에어의 모습을 선보이기 전에 티저 페이지를 마련했다.

진실 혹은 거짓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티저 트레일러에선 '논타겟 방식의 전투', '현실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 '수천개의 스킬 조합', '4족 보행 플레이어블 아인종', 카카오프렌즈 펫' 등 리뉴얼된 에어에서 나타날 만한 요소들을 공개했다.

해당 정보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아직 파악할 순 없으나, CBT에서의 평가를 반전시키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주었을 것을 감안하면 해당 정보들이 다수 반영됐을 거로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수많은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PC 플랫폼 신작은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에어'의 성패가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에서나, 게이머들에게나 이 게임의 향방에 쏠리는 관심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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