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폭언, 폭행 사건 재조사 결과 발표...이후 행보는 미지수

['씨맥' 김대호 감독 출처 - DRX 유튜브]

[게임플] 전 그리핀 감독 시절, 숙소 내에서 소속 선수에게 폭언 및 폭행 혐의로 고소, 고발된 상태인 현 드래곤X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씨맥’ 김대호 감독이 의정부 지방검찰청으로부터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

약식기소의 약칭인 구약식은 검찰에서 피의지가 저지른 범죄가 징역형 또는 금고형이 아닌 벌금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을 경우, 법원에 약식명령을 해달라고 청구하는 것으로 죄질이 가벼울 경우 보다 조속한 혐의 확정과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김대호 감독은 팀 그리핀에서 해고된 뒤, 같은 팀에서 활동하던 ‘소드’ 최성원 선수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김 감독의 가혹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해당 조사 결과에 따라 LCK 운영위원회는 김 감독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를 내렸다.

해당 결과에 대해 많은 이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청원했고, 이에 LCK 운영위원회는 김대호 감독에게 해당 혐의로 무기한 출장 정지를 부여한 것을 유보하고 사법 기관을 포함한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을 통해 재조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구약식 처분을 받은 만큼 김대호 감독의 형은 벌금형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김 감독의 항소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사건의 진행 과정을 계속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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