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대기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탈리스만과 룬을 파밍하는 동시에 100레벨 에픽도 노려

[게임플] 넥슨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는 귀검사(남) 진각성 출시가 유력한 오는 19일에 앞서, 마계대전 챌린지 모드를 추가해 이용자들의 새로운 재미와 편의성을 제공했다.

마계대전이란, 캐릭터의 일부 스킬 성능을 강화하는 탈리스만과 룬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로 4인 플레이로 진행하는 일반, 하드 모드와 싱글 플레이로 진행하는 가이드 모드로 구성됐다.

사실 마계대전은 출시된 지 꽤 지났지만, 무작위로 등장하는 탈리스만과 룬은 드랍과 합성을 통해 원하는 것들이 나올 때까지 반복할 필요가 있고 주 2회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꾸준하게 이용하는 콘텐츠 중 하나다.

싱글 모드인 가이드 난이도가 존재한 상황에서 굳이 챌린지 난이도가 등장한 배경은 최근 던전앤파이터의 고질적인 문제인 버퍼(세인트, 세라핌, 헤카테) 부족 현상때문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은 탈리스만과 룬을 수집하기 위해 마계대전을 입장해야 하는데, 시너지와 퓨어 딜러의 수에 비해 버퍼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바람에 입장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다분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비슷한 보상이 등장하는 챌린지 모드가 등장한 것. 챌린지 모드에선 하드 모드와 비슷한 양의 탈리스만과 룬이 드랍되며, 확률적으로 100레벨 에픽 장비나 지혜의 산물 레시피도 노려볼 수 있다.

난이도는 항마력 5,905 이상 요구하는 만큼 기존 난이도보다 한층 더 강화됐다. 만약 지혜의 인도, 검은신전, 고통의 지하실, 오큘러스 등을 통해 100레벨 에픽 장비를 일정 수준 끝낸 이용자라면 무리 없이 공략할 수 있다.

진행 자체는 동일하다. 리버스 스트리트, 피 흘리는 지하도, 아카데미, 침묵의 예배당 중에서 검과 방패 지역을 클리어한 후 열쇠와 봉인 문양 지역을 돌파해 나선의 왕조로 진입하면 된다.

특정 패턴 간파 후에 보스 몬스터의 그로기 타임이 제공되는 만큼 높은 증폭과 강화 장비를 갖춘 스펙 이용자들은 검과 방패 지역을 거치지 않고 돌파해도 무난하다. 

몬스터의 패턴 자체는 기존보다 빠른 편이며, 4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믹은 솔로 전용으로 변경됐다. 이에 몬스터의 화력이 급상승했기 때문에 기본 공격을 제외한 특수 패턴은 단 한번의 피격으로 코인을 사용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사르포자를 제외한 나머지 보스 몬스터들은 동일한 그로기 패턴을 가지고 있다. 백색의 타고르 DDR 화살표 맞추기, 백녹의 시슬레 맹독 기술 회피, 직격의 워즈워스 돌진 유도 등을 통해 공격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인 개수가 여유롭고 패턴을 회피하기 귀찮은 이용자들은 시작부터 각성기를 포함한 화력을 모두 쏟아부은 후 코인을 사용해 다시 스킬 쿨타임을 초기화시켜 잡아내는 방식도 나쁘진 않다.

마지막 보스인 사르포자는 동일한 색상의 원을 가진 파티원이 공격을 튕겨낸 후 지면에 나타난 원과 같은 색상으로 맞추는 기믹이 자신에게 나타난 색상과 동일한 바닥 원에 총 5회 들어가는 방식으로 달라졌다.

처음 공략할 땐 개인적으로 색약이라 보라색과 파란색을 구별하지 못해 즉사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이 패턴이 귀찮아서 사르포자의 HP를 60% 이하로 줄여 검은 눈의 사르포자로 변신시키기도 했다.

패턴 파개 자체는 쉬운 편. 같은 색상의 원이 정말 멀리 배치된 상황에선 불가피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이 패턴이 나타나면 쉽게 그로기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검은 눈의 사르포자는 광역, 봉인 격리, 연속 낙하 등 기존과 동일한 패턴에 화력만 크게 증가했으므로 마계도전을 경험했던 이용자라면 어렵지 않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마계대전을 비롯한 프레이 레이드, 오큘러스 '부활의 성전'에서 버퍼 부족 현상이 점점 심해져 이용자들 사이에서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솔로 플레이를 즐기거나 대기시간을 기다릴 여유가 부족한 이용자들을 배려하는 해당 방안은 앞으로의 던전앤파이터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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