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매출 기대감 증폭에 따른 투자심리 자극 지속될 것으로 보여

[게임플] 엔씨소프트가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에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여전한 상승세를 과시했다.

관련해서 올해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통해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기대가 날마다 급증하고 있다.

4일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0일 기록한 종전 신고가 711,000원을 넘어 720,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2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매출 인식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리니지2M 아이템 판매 금액의 약 20%와 리니지M의 매출액 약 10%가 올해 1분기 실적에 이연 반영될 예정이라 올해 첫 분기 실적부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난 해 실적 발표에 적용되지 않은 '리니지2M' 흥행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것.

전문가들은 "리니지2M의 4분기 평균 일 매출액은 약 50억 원대 초반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리니지M의 평균 일 매출액도 기대치를 웃도는 23억~24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리니지2M은 올해 글로벌 매출까지 합세하면 주가가 다시 한 번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0.3.5 기준 엔씨소프트 증시 [출처: 네이버]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증권시장에 찾아온 증시급락으로 한바탕 소란이 발생하긴 했으나, 증시 조성을 받은 가운데서도 IT와 전기자동차 분야 등에선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첫 급락에 빠지기 전날인 2월 27일까지 수익률과 다음날 28일부터 4일까지 수익률이 모두 KOSPI를 상회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승할 때 큰 폭으로 오르고 하락할 때 감소폭이 좁은 주식은 결국 '주도주'의 자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현황에서는 삼성전자, 카카오, 엔씨소프트, LG이노텍 등의 IT업계가 대표적이었다.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실내 체류 시간을 급격히 늘리며 게임 기업 실적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1년 상반기까지 리니지2M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신작 출시 중 하나만 실현돼도 올해 엔씨소프트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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