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켄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챔피언들을 통해 변형 가능

[게임플] 최근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랭크게임과 각종 대회에서 봇의 새로운 메타인 세나-탐켄치 조합이 등장해 높은 승률과 함께 탑 소라카, 소나에 이은 서포터 챔피언들의 반란에 합류했다. 
 
세나-탐켄치 조합은 세나가 원거리 딜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에도 미니언을 먹지 않고 적을 공격하거나 포탑을 때리면 골드를 획득하는 서포터 아이템 '영혼의 낫'을 구매해 적들을 견제하고, 탐켄치가 미니언을 처치하며 골드를 획득하며 탱커 아이템을 구매해 탱커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략이다.
 
이 전략이 가능한 이유는 우선 세나의 정체성에 있다. 세나는 원래 공격력을 높여 기여하는 또 다른 챔피언인 '파이크'와 동일하게 공격적인 아이템을 구매해 공격과 서포팅 모두를 가진 챔피언이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성능도 준수한 점으로 인해 원거리 딜러로 많이 활용되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라이엇 측은 세나의 원거리 딜러로서 역할 수행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지난 10.3 패치를 통해 기본 지속 효과인 '면죄'로 등장하는 영혼 생성 확률을 직접 처치할 경우 획득 확률을 조정했다. 
 
하지만 세나가 원거리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는 부분에 있어 영혼을 획득하기 힘든 점을 제외하면 달라지는 부분이 없었기에 서포터 세나와 같은 라인전과 아이템을 구매해 원거리 딜러 역할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었다. 
 
이용자들은 세나의 이러한 점을 이용해 세나를 서포터로 사용하고 아군을 지키는데 용이한 서포터이자, 탱커 아이템을 장착하면 탱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탐켄치와 함께 사용해 세나의 공격력과 탐켄치의 단단함 두 가지를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조합이 탄생한 것이다. 
 
더불어, 해당 조합은 굳이 탐켄치가 아니라도 볼리베어, 타릭 등 다른 탱커형 챔피언들과 사용해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양한 변형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서포터가 아닌 바텀에서 높은 승률을 보여주는 탐켄치 출처 - OP.GG]
세나-탐켄치 조합은 현재 대회에서 자주 사용돼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큰 단점이 존재하지 않는 조합이다. 둘 다 가져갈 수 있으면 좋고, 하나만 가져가도 손해가 없어 대회의 밴픽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일, LCK에서 DRX와 그리핀의 대결에서 세나-탐켄치 조합을 꺼낸 그리핀을 상대로 포킹 바루스-유미 조합을 통해 승리하며, 세나-탐켄치 조합을 파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점을 미뤄보면 충분한 연구가 부족해 제대로 된 파훼법이 나오지 않은 것일 뿐 이후엔 충분히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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