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탄생해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그 인기를 넓혀가는 라그나로크 IP

[게임플]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올 2분기에 국내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략 시뮬레이션 RPG 장르인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라그나로크의 몬스터를 이용해서 유저가 직접 전투를 배치하고 전략을 짜서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2019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처음 출시 후 좋은 반응을 받은 만큼 국내 시장의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먼저 2019년 11월 태국 지역에서 최초 런칭 후 양대 마켓 무료 다운로드 인기 1위, 애플 앱스토어 2위, 구글 플레이 4위 매출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2020년 1월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2월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해 긍정적인 초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관련해서 모바일 사업 윤형철 팀장은 "유저들은 라그나로크 택틱스 만의 색다른 전략적인 요소와 실시간 PVP대전 등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라그나로크 몬스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며, "라그나로크 택틱스의 성과가 국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투, 성장 콘텐츠를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처음 탄생한 라그라노크 IP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로 그 영역을 확장했고 게이머들 사이에서 IP의 인기를 한껏 증명했으며, 이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진가가 발휘되는 상황이다.

첫 걸음이었던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이명진 작가의 만화인 '라그나로크'를 원작으로 PC플랫폼 온라인 MMORPG다. 일본 RPG 스타일의 2차원 캐릭터가 3D 범위에서 뛰어다니는 독특한 방식의 그래픽으로 주목을 끌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그라비티는 원작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라그나로크 온라인2'를 출시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차기작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라그나로크를 재구성했고 BGM도 호평을 받았으나, 원작과의 이질감이 크게 느껴진다는 이유에서 원작의 명맥을 잇지 못하고 3년 만에 서비스가 종료되는 아쉬움을 맞이했다.

이후 라그나로크는 PC를 넘어 모바일 플랫폼으로 점점 입지를 다져갔다.

피쳐폰 전용 '라그나로크 모바일'과 '라그나로크 바이올렛' 그리고 '라그나로크 스칼렛'을 발판으로 2016년 스마트폰 전용 게임으로 등장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국내와 해외 모두 흥행열풍을 가져왔고 라그나로크 온라인2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내면서 '역대 매출'을 선사했다.

이렇게 발전해온 라그나로크 IP와 관련해 그라비티는 국내 출시를 앞둔 '라그라로크 택틱스'를 포함해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H5',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등의 차기작을 예고하면서 IP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로 태어나는 라그나로크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아닌, 해외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김진환 그라비티 이사는 "라그나로크 IP를 확장하고, 각 게임별 차별화와 품질 업그레이드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드래고니카나 레퀴엠 같은 라그나로크 외 IP 게임은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개발 중인 것은 맞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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