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물자 지원에 발벗고 나선 국내 게임업계

[게임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게임업계도 각종 주요 행사를 연이어 취소하거나, 관계자들의 해외 출장을 금지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주력하면서 우한 지역에 각종 물자, 성금을 지원하는 활동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한국게임학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해 곤혹을 겪고 있는 중국 우한에 마스크와 세정제를 지원하는 운동을 통해 질병 극복에 힘을 보탤 것을 밝혔다. 이는 20여 년간 한국 게임을 사랑해준 중국 시장에 보답하고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가 담겼다.

위정현 게임학회장은 "게임과 e스포츠는 어느 산업보다 한국과 중국의 교류에 가장 중요한 문화적 교두보"라며, "미력하지만 우한 시민과 중국 인민을 지지, 성원하여 우한 시민 돕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여러 분야에서 중국 우한지역 구호물품 지원 활동이 활발한 상황이다.

최근 중국은 점점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비해 의료 시설과 인력은 물론,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물자도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학회는 "우한시민과 중국 인민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현장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성금 액수보다 성원과 지지를 나타내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미르의 전설'로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위메이드도 성금, 마스크, 손세정제 등 물자 지원에 발벗고 나섰으며,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펍지주식회사도 중국 적십자에 300만 위안(약 5억원)을 기부했다. 

관련해서 '배틀그라운드'는 판호를 발급받지 못해 중국에서 출시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틀그라운드' 스팀 버전 이용자 중 절반 가량은 중국인인 만큼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는 국내 게임 판호 발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진핑의 방한으로 판호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중국 정부가 경황이 없어 지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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