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로 출범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후보들

28일 ‘2020년 e스포츠 신규 종목 선정’과 관련한 공지가 ‘한국 e스포츠 협회(KeSPA)’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e스포츠 종목이 새로 추가되는 만큼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현재 진행하는 다양한 e스포츠 게임들과 견줄 수 있는 게임이 등장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

# e스포츠의 가능성이 엿보였던 로스트아크

최근 마무리된 ‘로얄 로더스’를 통해 e스포츠로서 출범을 시도한 로스트아크는 현장 관람 티켓이 매진되거나, 온라인 생방송 시청자 수가 1만명을 돌파하는 등의 모습들을 통해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기몰이는 성공했고 대장전 대회 요청도 꽤 많이 보였다. 다만, 많은 이용자들과 실제 선수들이 언급한 클래스 간의 밸런스 문제, 대회 관전의 편의성 개선 등 로열 로더스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만큼 이러한 요소를 개선한다면 더욱 퀄리티 높은 대회가 펼쳐질 것이다.

# 전세계적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서머너즈 워

서머너즈 워는 전세계 선수들이 참가해 대결을 펼치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e스포츠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아 올린 만큼 전문 선수들도 많고 기반이 튼튼하게 다져져 있기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도 별다른 추가사항 없이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국내부터 해외까지 한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경력있는 신입 브롤스타즈

슈퍼셀이 개발한 모바일 슈팅 ‘브롤스타즈’는 2019년 글로벌 대회를 통해 인기를 한번 입증한 적도 있다. 게임 플레이도 단순하면서 직관적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운 편이다.

이미 ‘클래시 로얄’이 e스포츠 종목으로 다년간 진행해온 경력과 2020년엔 대회의 규모를 더욱 키운다고 선언한 바도 있기에 채택되면 보다 전문적인 대회 준비하기 편한 위치에 있는 게임이다.

# 국내에서 재도약 가능할까? 포트나이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몰고있는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는 이미 해외에서 다수의 프로게이머가 활동하며, 2019년에 열렸던 포트나이트 월드컵의 솔로 결승전 온라인 생중계는 중국 플랫폼을 제외한 시청자 수가 최대 233만 명이 넘을 정도로 종횡무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에서는 흥행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지만, 이번 기회에 신규 종목으로 채택되어 포트나이트만의 재미를 한껏 보여준다면 한국 선수들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