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기대되는 게임

[게임플] 2004년 정식 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유저들과 함께해온 MMORPG ‘마비노기’는 게임과 유저간의 소통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의 재능 기부와 봉사활동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게임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판타지 라이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2013년 7월에 진행한 9주년기념 오프라인 행사인 판타지파티에서 판매한 ‘피규어’, ‘캐릭터 머그컵’, ‘인형’, ‘일러스트 북’ 등 다양한 굿즈의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을 전부 급성골수백혈병, 횡문근육종 등 희귀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소원성취기금’으로 전달하며 사회공헌활동의 첫 발걸음을 옮겼다.

2014년에도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판타지파티에서 얻은 수익금을 통해 ‘넥슨작은책방 100호점’을 필리핀 미얀마에 설립하며, 현지 쉐비다 학교의 낡은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한국어 교육과 미술 수업, 운동회 등 여러 교육봉사를 진행해 나갈 밀레시안 봉사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또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유저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응원 메시지와 축전을 응모 받아 설립된 책방을 꾸미는데 도움을 주는 자리도 마련했다.

2015년 어린이날에는 ‘판타지스타 재능나눔’ 행사를 통해 게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요리, 연주, 재단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유저들을 선발해 아이들과 함께 캐리커쳐, 펜던트 만들기, 쿠키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등 여러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2019년 겨울에 시작되어 22일에 종료된 ‘펫풍당당 펫스티벌’이벤트는 유저들이 직접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포인트를 사용해 ‘실내단열공사’, ‘고양이 하우스’, ‘고양이 놀이터’, ‘난로설치’ 등 유기동물 보호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설물에 투표해 일정 목표에 도달하면 게임사가 실제로 지원하는 이벤트였다.

이번 이벤트는 총 65,454명의 유저가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마비노기 개발팀 10명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평강공주보호소를 찾아가 건물 리모델링, 견사 청소, 묘사 이동 및 입주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직접 실천했다.

넥슨 마비노기 박웅석 디렉터는 “밀레시안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지난 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올해도 여러 방식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마비노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좌] 김자영 소장 / [우] 박웅석 디렉터 - 마비노기 유기동물보호소 지원 프로젝트 관련 인터뷰

Q. <안성평강공주보호소>는?

A.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저희 보호소는 약 250여 마리의 버려진 유기동물을 보살피며 입양 및 유기동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은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Q. ‘펫풍당당’ 겨울 대규모 캠페인과 함께 유기동물보호소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는?

A. 지난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상반기부터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마비노기’ 행사부터 판타지 파티까지 다양한 액션들을 진행하며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받은 사랑을 뜻 깊은 곳에 나누고 싶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마비노기에서의 ‘펫’은 밀레시안 여러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친구이자 지켜주어야 하는 대상, 그러면서도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펫풍당당’ 캠페인에서 펫이 여러분을 지켜주는 지원군이 되어주었다면, 이번 보호소 지원 프로젝트에서는 저희 마비노기와 유저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유기동물을 지켜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Q. 유기 동물 보호소 시설은 어떤 방식으로 지원됐나?

A. 보호소 내 사용하지 않던 폐창고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대형 컨테이너를 설치해 유기묘 숙소를 새롭게 만들어 주었다. 기존 보호소에 유기묘 숙소가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린 결정이었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이다 보니 단열 공사에 가장 힘을 쏟았다. 겨울에는 난로로 따뜻하게,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시설물 설치를 모두 마쳤다. 그 밖에도 고양이 놀이터나 화장실과 같이 유기묘들이 필요로 할 만한 시설들도 모두 준비했다.

 

Q. 2020년 새해가 밝았다. 마비노기도 16주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소감은 어떠한가?

A.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감동 넘치는 한 해를 보내고 2020년을 맞이한 것 같다.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은데, 밀레시안 여러분들이 마비노기와 함께 웃고 떠들었던 행복한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 같다.

올해도 역시 한층 더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개발팀은 2020년의 계획들을 세우고 하나씩 개발해나가면서 밀레시안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밀레시안에게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면서 함께 마비노기에서 판타지 라이프들을 만들어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매 순간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Q. 이번 프로젝트는 소장님께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A. 처음 마비노기라는 게임에서 시설물을 지원하고 직접 설치까지 진행한다는 제안을 받고 굉장히 낯설었다. 그런데 게임이라는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마음이 모여 그게 현실이 되고, 또 저희 보호소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보살핌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신기하기도 하고 그 마음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Q.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주신 밀레시안 여러분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 우선 밀레시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목표했던 시설물을 모두 세울 수 있었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시설물은 완공되었지만 저희 프로젝트가 여기서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후 직접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 오셔서 저희가 꾸민 공간을 보시기도 하고, 봉사에 참여하며 계속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Q. 프로젝트에 참여한 분들에게 한 마디

A. 이번 프로젝트에 굉장히 많은 유저 분들이 참여하셨다고 들었는데, 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저희 <안성평강공주보호소>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여러 가지로 힘쓸 것이며, 이번 기회로 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도 부탁 드린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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