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링어 개편, 커스텀 강화 등 알아두면 편한 개선점들

몬스터를 사냥하는 캡콤의 액션게임 ‘몬스터헌터: 월드(이하 몬헌월드)’의 확장팩 ‘아이스본’이 PC로 한국 시간 10일에 발매된다. 아이스본은 확장팩의 탈을 쓴 새로운 게임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많은 것들이 추가되고, 전작에 있던 시스템의 변경 및 편의성 개편이 진행됐다.

먼저 몬헌월드에서 헌터의 자질을 보여주던 헌터랭크와 다른 ‘마스터랭크’가 추가된다. 마스터랭크는 이미 상위, 하위로 나뉘어져 있던 난이도와 새로이 구분하기 위해 등장한 랭크로 아이스본의 임무를 통해 올릴 수 있다.

마스터랭크 임무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기존의 임무에서 봤던 몬스터들보다 강력하고 튼튼하며, 새로운 패턴들을 사용한다. 또한 섬광 면역과는 다른 섬광 내성이 존재해 사용하면 할수록 섬광의 효과시간이 줄어들어 난이도가 높은 만큼 보수도 높다.

아이스본에서 만들 수 있는 장비의 새로운 소재들은 전부 마스터랭크 임무에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장비들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마스터랭크는 필수로 올려야 한다.

몬헌월드에 처음 선보였던 슬링어는 납도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해 불편함을 유발했으나 아이스본에서는 무기를 꺼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되어 사용이 편리해졌다.

슬링어 사용이 용이해짐에 따라 슬링어를 이용한 ‘슬링어 강화쏘기’, ‘슬링어 전탄 발사’, ‘클러치 클로’와 같은 액션들이 추가됐다. 이번 아이스본 사냥의 중점은 무기와 슬링어의 연계인 만큼 슬링어로 사용할 수 있는 행동들을 적응하는 것이 빠른 사냥의 지름길이다.

이번에 새로이 추가되는 액션 클러치 클로

내열복장, 부동복장, 치유의 연통과 같은 특수장비들은 이후 마스터랭크 자유 퀘스트를 통해 강화할 수 있다. 복장은 강화되면 장식주 슬롯이 추가되어 장식주를 장착할 수 있다.

커스텀 강화 시스템이 복잡해졌다. 기존에는 용맥석만 있으면 단순하게 부여할 효과를 선택하면 됐지만, 아이스본은 슬롯방식으로 어떤 강화를 하느냐에 따라 차지하는 슬롯의 개수가 달라져 슬롯의 개수에 맞게 강화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슬롯 개수를 보고 어떻게 강화할지 생각하고 선택해야 하므로 무턱대고 했다가 재료를 낭비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무기 아래 보이는 슬롯만큼 커스텀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동반자와 동반자 도구의 최대 레벨이 상승했으며, 해당 지역에 사는 수인종과 동료 몬스터를 불러 사냥을 도와주는 ‘구조 봉화’가 추가됐다.

퀘스트 부분에서도 편의성이 많이 개선됐다. 특히 조사 퀘스트의 보유 및 등록 가능 수가 늘었다. 또한, 매번 불필요한 조사퀘스트를 하나씩 지웠던 불편함이 있었는데, 현재 등록한 조사 퀘스트를 제외하고 일괄 삭제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관리하기가 편해졌다. 입장 시 인원 수에 따라 정해졌던 퀘스트 난이도도 퀘스트 중인 인원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되어 여러명이서 입장해 혼자가 되도 퀘스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몬헌월드를 하면서 불편하다 느꼈던 부분들이 아이스본에서 대부분 개선됐는데, 이번에는 출시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변경 점들을 우선적으로 소개했다. 새로 추가된 것들도 중요하지만 바뀐 것들을 파악해두면 남들보다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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