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트 기능, 새로운 AI 도입, 아이템의 다양성을 제공한 리니지2M

9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가 새해를 맞이하여  리니지2M 업데이트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간담회는 리니지2M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의 서비스 현황 및 비전 소개로 시작됐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 3D 그래픽을 자랑하는 리니지2M은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과 플레이의 단절을 막는 심리스 로딩을 선보였다는 기술적 성과를 소개했다.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를 구현하여 유저들에게 모험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는데, 더 나은 기술을 적용하여 유저들에게 더 멋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올해 목표는 그래픽 최적화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PC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이는 것이다"며, "리니지2M의 모든 레이어와 그레픽 에셋에 PC와 모바일 버전의 차이를 없애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곧 업데이트 예정인 오렌 지역 외에 아덴 영지와 리니지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 개발도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와이번을 타고 하늘을 나는 등 입체적인 공간을 넘나드는 대형 공성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말에 눈길을 끌었다.

출시 당시 예고했던 모든 서버가 하나의 공간에서 경쟁하는 '커넥티드 유니버스 아나킴'이라는 월드 초월 서버와 광역 딜러로 마법과 물리 공격을 동시에 펼칠 수 있는 신규 클래스 '여자 드워프'도 간략하게 언급했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리니지2M은 20년 이상 고민하고, 증명된 경제 밸런스와 노하우의 집약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밍의 재미와 플레이의 가치를 지켜준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유저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더 멋진 경험을 위해 Technology, Next Identity, Faith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리니지2M 백승욱 개발 실장은 런칭 후 대응과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런칭 당일 유저의 목소리와 피드백에 즉각 대응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필드에서 드랍을 통해 아이템을 얻기 어렵다는 목소리에 득템 알림 시스템을 도입하여 득템 축하 문화를 형성했으며, 소수만 독점하는 콘텐츠에는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개최하여 해소했다고 언급했다.

본격적인 업데이트 소개에선 신규 지역인 오렌을 배경으로 마법의 열쇠를 풀 장소인 '상아탑' 던전과 한층 더 똑똑해진 보스 '보해의 주인: 오르펜'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쳤다.

오르펜의 경우 유저를 납치하고 구속하기도 하며, 사망하면 해당 유저의 강함이 그대로 반영된 장막의 하수인 '검은 안개의 망령'으로 부활시켜 까다롭게 만드는 보스다. AI 구준이 높아진 만큼 공략 난이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당 보스도 양 집게와 날개 2개의 관절 부위 파괴가 가능하므로 이 부분을 잘 노려보라고 조언했다.

새로운 전투 시스템의 등장으로 신규 영웅 무기와 방어구도 추가된다. 각 무기 계열의 특색을 극대화, 영웅이자 하나의 계열 마스터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백승욱 실장은 기존 아이템이 버려지는 것이 아닌, 새로운 무기와 기준 무기의 조합을 통해 더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리니지2M만의 재해석과 독창성의 결합을 슬로건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지구 사업 실장은 '상아탑의 현자들'이라는 오렌 영지 업데이트는 2020년 1월 22일에 진행된다. 업데이트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가 준비되어 있는데, 크로니클 반지 시즌2, 오렌의 비밀 상자, 계승자의 혜택, 28일의 기적 등을 통해 그간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업데이트와 설날 기간이 겹쳐 설날 이벤트도 함께 개최된다. 이어 이지구 실장은 리니지2M에 TJ 쿠폰이 빠르게 도입됐는데, TJ의 얼리버드 쿠폰이라 기존 리니지M의 TJ 쿠폰과는 다소 다를 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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