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꾸준히 회자되는 컨텐츠로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 이미지 : CD PROJECT RED

‘더 위쳐3: 와일드 헌트’는 현재 이번주 스팀에서 8번째로 많이 플레이된 게임이다. 오늘 최대 8만8천명이 동시 플레이했다. 최근의 인기는 출시 당시인 2015년 보다도 많다고 평가된다. 미국 게임 전문 매체 벤쳐비트는 이에 관해 ‘게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에는 구작 게임의 판매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영화는 다시 볼 일이 있을지 몰라도, 화려한 최신 기술의 동원된 신작이 출시되는 와중에 때 지난 구식 게임을 플레이할 사람이 있겠냐’는 반응이었다. 때문에 대여와 같은 비즈니스는 게임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예측과는 달리, 넷플릭스에 드라마 ‘위쳐’ 가 공개된 이후 ‘더 위쳐3: 와일드 헌트’를 플레이하러 돌아온 유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때 맞춘 할인과 휴일 특수까지 힘입어 올해 스팀 판매량 ‘골드’ 클래스에도 들었다. 이렇게 롱런하는 성공작은 더 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 좋은 예다. 2011년 출시작임에도 현재 매일 2만명 이상이 동시에 플레이하고 있다.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 이미지 :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이렇게 게임의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비결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존재한다. 그래픽 등 게임 환경은 과거에 비해 놀랍도록 변화했으나, 수익률 저하로 인해 최근의 발전 속도가 다소 더뎌졌다. 그 결과 비교적 최근 게임들은 지금 플레이해도 위화감이 적어진 것이다. 약간의 업그레이드만 거쳐도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최근에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구독형 게임 플랫폼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는 영화의 재개봉 또는 고전 영화 데이터 베이스처럼, 구작 및 고전 게임이 다시 빛을 볼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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