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스마일게이트의 액션 MMORPG 로스트아크가 첫 공식 e스포츠 리그인 '로열로더스'를 개최했다. 총상금 7천만 원 규모의 로열로더스는 1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고, 스트리밍 시청자 1만 명이상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리그 승패의 핵심은 바드의 역량이었다. 체력 회복, 버프 부여, 보호막 생성, 군중제어 지원으로 파티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바드는 거의 모든 팀에서 고용한 클래스다.

바드가 각성기(심포니아)로 아군의 체력을 얼마나 보존하느냐, 얼마나 상대 바드를 빠르게 제압하느냐, 상대로부터 얼마나 탈압박을 잘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됐고, 현 메타의 핵심임을 보여줬다.

또한, 조합 콘셉트에 따른 운영 방법도 영향이 있었다.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운영과 후반 각성기, 아이덴티티 기술 연계를 통해 기점을 확보하는 운영이 맞물렸다.

A조에선 바드를 기용하지 않은 '플라잉더치맨' 팀이 빠른 기동력을 보유한 '아르카나'와 '호크아이'를 통해 상대의 기술을 회피하는 동시에, 바드를 빠르게 제압하며 8강전 티켓을 가장 먼저 확보했다.  

다양한 조합의 가능성과 마지막 1초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이번 로열로더스는 논타게팅 액션으로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창출되기 때문에 e스포츠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MMORPG 장르로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로 로스트아크는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며, '로스트아크를 e스포츠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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