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개발진 역시 타 프로젝트로 이전 예정

[게임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MOBA 게임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오스)를 즐기는 이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두 건이나.

블리자드는 지난 13일(목)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히오스의 프로리그인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을를 내년에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처음으로 블리즈컨에서 진행되는 결선의 지역예선 형식으로 시작된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은 2017년에 각 지역 리그가 동일한 형태의 리그전으로 전환되며 체계를 갖춰가기도 했다.

하지만 내년 대회 일정과 선수 로스터가 공개되지 않으며 팬들 사이에서 대회가 유지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기 시작했고, 결국 이런 불안감은 사실이 됐다.

이와 함께 대학생 대상 e스포츠 대회였던 학교의 영웅 역시 올해 대회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향후 업데이트 일정에도 먹구름이 꼈다. 블리자드 측은 자사에서 진행 중인 미발표 프로젝트가 많으며, 이를 위해 히오스의 개발자 중 일부를 다른 프로젝트로 이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영웅과 테마, 이벤트 등의 업데이트 빈도가 기존보다 뜸해질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히오스 유저들은 게임의 미래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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