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이 뚜렷하기에 롱런 가능성은 충분

[게임플]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8월 30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의 기세가 대단하다. 시장의 주력 장르가 MMORPG로 재편된 상황에서 수집형 RPG의 힘을 보여주며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17일) 에픽세븐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는 3위. 지난 9월 3일에 매출 5위에 오르며 'TOP 5'를 달성한 이후에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이 더욱 인상적이다.

에픽세븐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연출과 캐릭터의 움직임으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온 게임. 자체 개발 엔진인 '유나엔진'을 통해 로딩 시간을 없앴다는 점도 특징이다.

시장의 관심은 에픽세븐이 TOP 3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것인가와 에픽세븐의 흥행을 통해 스마일게이트가 라인업 다양화와 모바일시장에서 입지 강화 등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로스트아크의 출시를 앞두고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에픽세븐은 올 하반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최대 변수다. 처음 공개되기 이전만 하더라도 아는 이들만 아는 게임이었으나, 특유의 게임성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을 앞세워 단숨에 존재감을 끌어올렸다"라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유저와의 소통을 충분히 이어간다면 TOP 3 안착은 물론 '원탑 2D RPG' 자리도 노려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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