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팀 모두 상대 압도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 높여

[게임플]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이하 2018 LCK 스프링) 개막 첫날의 주인공은 KSV e스포츠와 콩두 몬스터였다.

지난 1월 16일. 2018 LCK 스프링 시즌의 막이 올랐다. KSV e스포츠(이하 KSV)와 킹존 드래곤X(이하 킹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콩두 몬스터(이하 콩두)와 MVP의 대결이 치뤄진 이날, 각 팀들은 시즌 첫 승리를 위해 개막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킹존과 KSV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두 팀 모두 스토브리그 동안 나란히 스폰서가 달라졌으며, 킹존은 2017 LCK 서머시즌 챔피언, KSV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챔피언으로 각각 '세계구급' 강팀으로 꼽히는 팀들이기 때문이다.

결과는 KSV의 2:0 완승이었다. KSV의 정글러 앰비션은 2세트 내내 상대 정글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의 폼이 여전함을 증명했다. 팀 단위 측면에서도 KSV는 압도적인 시야장악으로 상대의 동선을 파악해 불리한 상황을 아예 만들지 않는 꼼꼼한 운영을 선보였다.

킹존은 탑 라이너인 칸이 징계 중인 상황이기에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입장으로 보였으나, 뚜껑을 열어보자 정작 탑 라인이 아닌 봇 라인이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룰러와 코어장전은 2세트에 이즈리얼과 브라움을 활용해 상대 봇 라이너인 프레이와 고릴라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콩두는 새롭게 영입한 정글러 레이즈가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약점이었던 정글 라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유리한 상황에서도 머뭇거리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탈피한 듯 과감한 진입을 시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MVP는 한타보다는 라인전에 치중한 조합을 선보였으나 두 세트 모두 라인전에서 이렇다 할 강점을 보이지 못 하며 자멸했다. CC기보다는 순간적인 딜링에 특화된 조합을 선보였으나, 라인전에서 이렇다 할 이득을 보지 못 하고, 라인전 단계가 끝나자 CC기 부재로 인한 팀파이트 부조화로 인해 상대에게 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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