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액션명가'가 되기 원하는 넥슨

[게임플] 넥슨은 출시 예정인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의 출시일이 오는 1월 11일로 공개됐다. 

넥슨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이라는 점, MMORPG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현 모바일게임 시장 상황에서 공개되는 액션 게임이라는 점 등은 열혈강호M이 자연스럽게 주목받고 있는 원인들이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 말고도 열혈강호M에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다. 과연 넥슨이 과거의 경험을 통해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갖췄는지가 드러나는 게임이 바로 열혈강호M이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 엘소드, 횡스크롤 액션을 강조한 다양한 온라인게임 시장에 선보이고 좋은 성과를 거둔 넥슨은 액션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충분히 갖고 있는 퍼블리셔라 할 수 있다.하지만 이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이야기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넥슨표 횡스크롤 액션'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그것과 비교하면 어딘가 부족한 성과를 거둬왔다.

같은 액션게임이지만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은 게임이 구동되는 환경에서 큰 차이가 있고, 이 차이는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과 집중하는 부분에 대한 차이를 유발한다. 조작 체계를 얼마나 단순화 할 것이고, 스테이지 하나하나의 호흡을 어느 정도로 잡을 것인지를 완전히 다르게 구성해야 한다. 

문제는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이런 부분을 수정하게 되면 원작의 느낌이 흐려져 원작 팬들의 질타가 뒤따르기 마련이고, 원작의 강점을 살리는 것에만 집중하다가는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넥슨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혼을 출한 이후 이러한 미묘한 밸런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바 있다.

오늘(4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넥슨의 노정환 본부장은 이러한 경험이 열혈강호M의 행보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 이야기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열혈강호M은 유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원작에서 이식해야 할 부분과 덜어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구분해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풀이를 가능케 한다.

노정환 본부장의 말대로 이번에 공개된 열혈강호M은 액션성을 살리기 위한 많은 노력이 기울여진 게임이다. 개발사인 액트파이브는 게임 컨트롤 방식과 각 캐릭터의 차별화, 액션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으며, 원작 스토리는 물론 원작의 팬들이 궁금해하는 '원작의 뒷 이야기'를 구현하는 데도 많은 공을 기울였다.

열혈강호M은 넥슨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쌓은 액션에 대한 명성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증명할 수 있을 것인지를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게임이다. 열혈강호M의 출시를 앞둔 넥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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