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뿐 아니라 전체 게임 UI의 리뉴얼도 포함된 3주년 리버스 업데이트

<큐라레: 마법도서관(이하 큐라레>가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큐라레>가 출시 3주년을 맞아 리뉴얼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리버스’로 불리는 이번 업데이트에는 전 캐릭터 렌더링 리뉴얼부터 게임 UI까지 개선되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다.

 

개발진의 니즈와 유저의 요구가 맞물려진 리뉴얼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5일 기자들을 초청해 3주년 기념 리버스 업데이트에 관한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큐라레>는 2014년 3월 17일에 ‘새로운 차원의 카드 RPG게임’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참신한 게임 시스템으로 화제가 됐던 '큐라레: 마법도서관'

당시 3D캐릭터와 독특한 UI, 방어/회복/공격의 롤 플레이 요소가 있는 카드 RPG게임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큐라레>는 현재 출시 3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게임으로 올드해 보이는 캐릭터 모델링과 개발자가 봐도 난해한 UI 등이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히 개선 요구를 받아왔다.

김용하 PD는 “유저들의 요구와 개발진이 느끼는 필요성이 맞물려 이번 3주년을 맞아 리뉴얼 업데이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게 되는 <큐라레>의 리뉴얼 업데이트에는 게임 로고, 캐릭터 디자인, 게임 UI, 신규 마도서 등이 포함된다.

우선 캐릭터 디자인은 서비스 3년 간 쌓여온 캐릭터성을 재정립하는 리뉴얼이 진행됐다. 또한 인게임 3D모델링도 개편된다.

캐릭터가 다시 태어난다. 7성 마도서도 추가될 예정

일러스트에 비해 인게임 렌더링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유저들이 많았던 만큼 이번 리뉴얼로 바뀌는 인게임 캐릭터들로 유저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UI가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편되고, 마도서의 경험치 획득이 상향된다. 전투시 획득하는 경험치가 200% 상승하면서 중하위권 유저들의 빠른 성장과 마도서 육성 및 분해 재료 수급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Q챌린지>라는 신규 시스템도 추가된다. 일종의 도전과제 시스템인 <Q챌린지>는 신규 유저들과 중하위권 유저들이 쉽게 덱을 맞출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도전과제를 통해 게임 시스템을 쉽게 배우고, 보상을 통해 덱 완성을 돕는 형식이다.

SR+ 초월서와 고급 마도서의 출현 확률이 증가한다. 덱 관리 시스템이 개편돼 유저들이 덱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게임 UI는 이렇게 개선된다.

리뉴얼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업데이트 내용을 봤는데 전체 시스템 개선에 대한 내부의 니즈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에서야 할 수 있었던 내부적인 사유나 특별한 상황이 있었는지?

내부적인 요망과 외부적인 요건이 딱 맞아떨어졌다. 게임을 뒤엎는데 <큐라레2>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큐라레>에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고, 마침 회사가 지향하는 IP지속성에 관한 분위기와도 맞아떨어져서 진행하게 됐다.

Q. 모바일 게임의 대중적인 장르의 변화가 빠른 편인데 카드 배틀 게임의 수명이 국내에서 2년을 넘기기 힘든 상황이다. <큐라레>는 3년을 맞이했는데 내부에서 생각하는 카드 배틀 게임이 가지는 경쟁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카드 배틀 장르는 국내 시장에선 사장됐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요즘은 RPG 등의 장르가 인기가 있는데 카드 배틀 장르가 살아남으려면 고유의 포지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큐라레>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게임 시스템과 특징은 아직 타 게임들에서 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게임을 거의 새로 만드는 수준의 업데이트인데 마케팅적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는지?

<큐라레>를 3주년 동안 서비스해오면서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했다고는 보기 힘들지만 즐겨주시는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3주년 업데이트를 하면서 마케팅을 혼합해 상위 순위에 올라가겠다는 포부 보다는 기존 유저들이 좀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신규 유저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방향으로 잡았다.

따라서 기존 유저들에게 <큐라레>가 바뀌었다고 알리는 것이 우선적인 마케팅 방향이다.

Q. 큐라레는 대중적으로 에피소드 같은 것들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새로운 이야기나 스토리가 추가되는지? 실제로 그것이 추가 될 때마다 유저가 늘어나기도 했다.

예정돼있다. 먼저 리뉴얼에 관한 것에 방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자리에서 밝힌 것은 리뉴얼에 관한 것이었고 현재 외부 시나리오 작가 나기칸을 영입해 시나리오 컨텐츠를 보강했다.

Q. 덱 슬롯을 늘렸는데 게임 내에서 공유를 하면서 커뮤니티 관련과 연동할 예정은 있는지, 콘솔 버전 리뉴얼에 관해서도 궁금하다.

덱을 공유하거나 상대 유저의 덱을 볼 수 있는 등의 기능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

콘솔 리뉴얼은 현재 계획에는 없다. 콘솔 버전의 국내 출시 계획도 없다.

Q. 리뉴얼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적용 시기는?

큐라레는 한달에 한번씩 업데이트를 한다. 따라서 리뉴얼 업데이트는 QA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3월 말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Q. 게임을 전부 리뉴얼 하면서 캐릭터나 UI 등의 업데이트가 되면 하드웨어 스펙에 대한 변경 점이 있나?

그것은 없다. 기존 하드웨어에서 이용하던 유저도 문제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Q. 신규 유저도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신규 유저에 대한 플랜이나 보상은 있는지?

큐라레의 경우에는 콜라보도 9차례 정도 해 왔다. 콜라보를 통해서 신규 유저들이 유입될 수 있을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밝힌 <Q챌린지> 외에도 스타팅 덱을 SR 등급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레벨 업 보상을 준비했고, 도전과제 등을 통해 게임을 학습하며 좋은 보상을 얻어 게임에 적응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큐라레만의 독특함에 튕겨나가는 유저들도 많았다. 이번 리뉴얼의 경우 이 독특함을 살리되 유저가 거부감을 느낄 만한 것을 없애는 것이 목표 중 하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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