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기자들이 게임회사가 만든 비영리 문화재단과 손잡고 모바일 한국어 퀴즈 게임을 만든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은 한국어문기자협회(회장 이승훈)와 업무 협약을 맺고, 양 기관의 풍부한 국어 지식 정보와 게임 개발, 서비스 능력을 활용해 흥미있는 방식으로 국어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기능성 게임은 교육, 학습, 훈련 등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고안된 게임을 말한다.

어문기자협회는 신문방송 어문기자와 아나운서들이 국어 문화와 언론 발전을 위해 만든 단체로 1975년 설립됐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게임회사 엔씨소프트가 세운 공익재단으로 기아 문제를 다룬 기능성 게임 <푸드포스>와 <프리라이스>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게임에 들어갈 퀴즈는 어문기자협회가 만들고 게임 제작과 서비스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맡는다.

어문기자협회 이승훈 회장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익힐 수 있도록 시사적이고 유익한 퀴즈문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은 "우리의 일상에 품격 있는 언어가 보다 많이 사용되도록 좋은 게임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이 협력한 모바일 한국어 퀴즈 게임은 오는 10월 한글날을 즈음에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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