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9일 0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이하 올스타전)>가 팬들의 환호 속에 개막했다.

개막한 첫 날 경기는 예상보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며 팬들의 기대에 호응했다. 첫 경기인 지역대항전에서 <팀 아이스>의 유럽과 <팀 파이어>의 북미가 맞붙었다.

경기 초반 일진일퇴가 이어지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봇에서 북미의 <비역슨>, <레인오버> 선수의 궁극기 연계로 북미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힘들게 라인전을 펼치던 북미의 <더블리프트> 선수는 꾸준히 성장해 경기 중후반부터 상대방을 제압했다. 그 와중에 북미가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하자, 이 틈을 노린 유럽의 <엑스페케> 선수가 상대방을 잡아내며 격차를 줄여보았다. 하지만 유럽은 호흡이 안 맞는 플레이가 연달아 이어지며 결국 북미에게 패배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경기는 <원거리 딜러 모드>경기다. 챔피언 비공개 선택 방식으로 진행된 <원거리 딜러 모드>는 원거리 챔피언 중에서만 선택 가능하고 방어형 아이템은 사용할 수 없다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팀 아이스는 <퀸>과 <그레이브즈>가 <강타> 주문을 들며 2 정글러 전략을 선보였다. 미드에서는 <티모> 미러전이 펼쳐지며 관심이 모아졌으나 <엑스페케> 선수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팀 아이스 소속의 <레클레스> 선수의 <퀸>은 초반부터 기동력을 활용한 기습 공격으로 이득을 취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팀 파이어는 자신의 전매특허 챔피언인 <루시안>을 플레이한 <프레이> 선수가 힘든 상황에서도 선방했으나, 결국 공격력까지 갖춰 귀환한 <퀸>을 막지 못하며 팀 아이스가 승리했다.

세 번째 경기였던 지역대항전 <LMS>와 <LCK>의 경기에서는 국제대회에서 한국 킬러로 유명한 <플래시 울브즈> 팀 소속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초반에는 한국이 매섭게 몰아쳤지만 후반 '카사' 선수의 멋진 플레이를 기점으로 킬스코어를 계속 따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봇에서 전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그것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1대1 토너먼트에서도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졌다. 1대1 토너먼트에서는 7회의 대전에서 팀 아이스 소속 선수 4명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며 근소한 우세를 점했다. 또한, 한국의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는 중국의 <우지> 쯔 하오 지안 선수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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