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도 선수와 결승, 초반 위기 있었지만 후반 역전 이끌며 우승 차지

우승을 차지한 인생은 잠입 이선우 선수 <트위치 생방송 캡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프로게이머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인생은 잠입’ 이선우 선수가 스트리트 파이터5 레드불 쿠미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다이고, 토키도, 모모치, 스네이크 아이즈, 저스틴 윙, 풍림꼬마 이충권 선수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대회는 그 어떤 대회보다 수준 높은 대전들이 펼쳐졌다. 특히 우승자로 예측되던 선수들이 대거 초반에 탈락하면서 우승자 예측이 매우 어려웠다.

결승전에는 만년 2위로 불리고 있는 토키도 선수와 이선우 선수가 만났다. 초반 양상은 유저들과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토키도가 가져갔다.

토키도 선수는 이선우 선수의 패턴을 예측이라도 하듯 끊어냈고 향상된 실력으로 압도하기 시작했다. 이선우 선수도 대응을 하긴 했지만 초반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중반 이후부터는 이선우 선수가 페이스를 되찾고 반격에 나섰다. 이선우 선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잡기와 견제 위주의 다른 플레이를 꺼냈다.

토키도 선수는 한 라운드에 3번 이상의 잡기를 내주는 상황이 나왔다. 라운드를 가져갔지만 트리거 게이지를 소비해 다음 라운드 초반에 불리해지기도 했다.

특히 후반 약펀치 연타 후 중단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상황은 일종의 능욕 장면이었다. 이로 인해 토키도 선수의 흐름이 흔들렸고 결국 마지막 매치를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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