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키에이지 정착기’는 게임을 좋아하는 콘스탄틴(닉네임)이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서비스하는 MMORPG ‘아키에이지’를 시작해 겪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가이드 형태로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수개월 간의 대장정을 함께 떠나보시죠.

뼈의 땅에 위치한 아이오나 마을 근처에서 엘피스의 아들 아일을 구한 콘스탄틴. 약속대로 엘피스로부터 안탈론이 이끄는 피투성이 군대를 저지할 수 있는 보물인 어두울만큼 하얀돌의 행방을 들을 수 있었죠. 그에 따르면 빛나는 해안에 있는 오스트 가신단 주둔지에 이 보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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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론이 이끄는 피투성이 군대를 저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보물 '어두울만큼 하얀돌'


이곳의 수장인 야고르는 어두울만큼 하얀돌을 강령 의식에 활용해 증오의 주시자라는 무시무시한 고대의 마수를 불러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보물을 되찾으려면 증오의 주시자를 먼저 물리쳐야 하는데, 혼자선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오스트 가신단에 맞서고 있는 신의 방패 조직을 만나야 했습니다. 이 조직 역시 빛나는 해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빛나는 해안은 원대륙에 위치합니다. 누이아와 하리하라 대륙에 이어 마지막 목적지인 원대륙에 첫발을 내딛을 시간이 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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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나 마을에서 콘스탄틴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는 프라우스


콘스탄틴이 뼈의 땅을 떠나려는 순간 아이오나 마을의 프라우스가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용을 닮은 고대 종족인 에키혼에게서 추출한 용의 기운을 스미굴이라는 자에게 연구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소식이 끊겨 대신 찾아가 연구 결과를 알려달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죠.

콘스탄틴은 흔쾌히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런데 아이오나 마을에 있는 스미굴의 집에 도착했더니 그가 붉은비늘 에키혼처럼 광폭한 상태로 변해 다짜고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한 콘스탄틴은 그를 죽입니다.

이 사실을 프라우스에게 전하자 용의 기운이 스미굴을 광폭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런 문제가 왜 발생하는지 알려면 난폭하지 않은 에키혼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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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지키려는 갈색비늘 에키혼의 현자 가프낙


콘스탄틴은 이 일만 마무리하고 빛나는 해안으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프라우스의 말대로 아이오나 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갈색비늘 에키혼 야영지에 있는 가프낙에게 붉은비늘 에키혼이 난폭해진 이유를 물었죠.

가프낙은 용의 기운을 연구한 엘프가 이성을 잃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대신 그 조건으로 그들을 위협하는 반인반사를 몰아내 달라고 요청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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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낙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반인반사를 몰아낸 콘스탄틴


사실 에키혼은 뼈 웅덩이에 있는 물을 마시면 강한 힘을 얻을 수 있어 직접 반인반사를 쫓아낼 수 있지만 그 물을 먹으면 너무 난폭하게 변해 평화를 쫓는 그들에게 허락할 수 없는 일이었죠. 콘스탄틴은 반인반사를 처치함과 동시에 알을 파괴해 그들을 몰아냈습니다.

그러자 가프낙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용의 기운에 대한 조언을 해줬죠. 스미굴이 난폭하게 변한 이유는 뼈 웅덩이의 물이 용의 기운을 변질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물은 온순한 갈색비늘을 난폭한 붉은비늘로 변하게 할 정도로 무서운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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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웅덩이의 물은 온순한 이를 난폭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엘프가 이 연구를 계속한다면난폭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고, 에키혼도 이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그 물을 먹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이 원하는 평화가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 연구를 멈추라는 말인 것이죠.

콘스탄틴은 아이오나 마을로 돌아와 가프낙의 조언을 프라우스에게 전했습니다. 프라우스 역시 평화를 지키고자 그 뜻을 따르기로 했죠. 프라우스는 가프낙의 조언을 편지로 썼고 그 편지를 엘프 지도자 이프리온에게 전달해 달라고 콘스탄틴에게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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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륙의 빛나는 해안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의 틈


편지를 받은 이프리온 역시 용의 기운에 대한 연구를 중단하겠다고 말했죠. 이로써 뼈의 땅에도 당분간 평화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드디어 콘스탄틴은 빛나는 해안으로 가기 위해 공간 이동서를 이용해 마리아노플로 왔죠.

이곳에서 공간의 틈을 타고 원대륙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여정 초반 원대륙을 개척할 운명을 가진 자로 지목된 콘스탄틴은 이제 그 시작을 위한 모험을 펼치게 되는 순간입니다. 빛나는 해안에 도착하자마자 신의 방패 집행단 대원인 칼스버그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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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원대륙에 첫발을 내딛은 콘스탄틴


칼스버그는 ‘신의 방패 아래 하나로!’라고 외치며 콘스탄틴을 반겼죠. 그는 이어 콘스탄틴이 속한 가려진 달의 저항군이 파괴신의 재림을 막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은 신의 방패 일원인 만큼 적극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신의 방패 일원들과 함께 오스트 가신단 주둔지에 있는 증오의 주시자를 처치하고 어두울만큼 하얀돌을 되찾아야 합니다. 신의 방패가 되어 보물을 손에 넣는 이야기는 30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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