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오는 18일 정식 출시를 앞둔 모바일게임 ‘HIT(히트)’의 차별성을 묻자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한 말이다. 부드러운 말투였으나 자신감은 대단했다.
히트는 리니지2와 테라 등 대형 PC MMORPG를 개발한 박용현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이다. 이처럼 히트가 모바일 데뷔작임에도 박 대표가 자신감을 갖게 된 이유는 지난달 진행한 프리미엄 사전 테스트에서 유저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올 초 실시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당시만 해도 전투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개선을 요청하는 피드백이 쏟아졌다. 이 피드백을 모두 수렴해 게임에 반영한 결과물이 지난 테스트 버전이다.
박 대표는 “유저들의 피드백은 진리”라며 피드백을 모두 반영하는 것은 힘든 작업이지만 이것이 실현되면 유저들의 만족감은 높아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게임이라고 해서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타협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은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는 것.
또한 게임은 무엇보다 재미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테라처럼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에서도 그래픽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게임은 시각적인 면에서 주는 만족감도 상당하다.
언리얼엔진4를 선택한 것도 쭉 써온 것이라 익숙했던 점이 있지만 그래픽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이유가 컸다. 이에 그는 차기작 개발에 있어서도 더 우수한 그래픽을 선보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히트는 단말기 호환성 점검과 일부 기기 베터리 소모량 및 발열 개선 등 안정성을 높이는 막바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적화의 경우 갤럭시S4로 최고 옵션인 ‘상’으로 맞춰도 문제없이 플레이 가능하다고 그가 설명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1시간 정도만 플레이하면 히트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1시간을 플레이했는데도 재미가 없다면 피드백을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대작 온라인게임과 견줘도 손색 없는 그래픽과 적 상태에 따라 다양한 연계 공격이 가능한 액션성, 수준 높은 타격감, 화려한 스킬 연출 등이 플레이 욕구를 자극했다.
박 대표는 1시간이면 히트의 매력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는데, 그 매력을 느끼는데 15분 정도면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