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문명온라인
-장르: MMORPG
-서비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
-개발사: 엑스엘게임즈
-URL: https://civ.xlgames.com
-일정: 2015년 11월 12일 사전 공개서비스(Pre-OBT)

1.jpg엑스엘게임즈의 차기작 ‘문명온라인’이 오는 12일 시작하는 사전 공개서비스(Pre-OBT)를 통해 정식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이번 Pre-OBT는 서비스 종료일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Pre-OBT 후 공백 기간 없이 OBT로 이어가는 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3주 안팎의 Pre-OBT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명온라인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거장인 시드 마이어의 문명을 온라인화한 작품이다. 로마·이집트·중국·아즈텍 중 1개 문명을 선택한 뒤 해당 문명의 한 시민이 되어 문명의 발전과 승리를 목표로 협동 및 경쟁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제한시간 동안 플레이가 진행되는 세션제가 도입돼 기본적으로 1주일이라는 기간에 고대·고전·중세·르네상스·산업·현대 등 6단계의 시대 변화를 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점령·문화·과학 등 3가지 승리 조건 중 하나를 달성해 승리를 따낼 수 있다.

현대 시대와 과학 승리는 Pre-OBT 버전에서 공개되지 않고, OBT 혹은 정식서비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콘텐츠는 지난 7월 진행됐던 파이널 테스트에서도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Pre-OBT에서도 만날 수 없어 아쉬움이 더할 듯하다.


◆ 개성 뚜렷한 4개 문명 대립 구도

2.JPG문명온라인에선 4개 문명이 경쟁 구도를 이룬다. 먼저 로마 문명은 서양에서 가장 위대하고 긴 역사를 가졌다. 전무후무할 문화와 법, 예술과 전쟁을 발전시켰다. 모든 길은 로마로 이어져 있다는 말처럼 이 문명에 속한 유저들은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시 한 번 세상의 중심으로 로마를 이끌어야 한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 기슭에 정착해 위대한 건축, 조각 문자, 수학 등을 탄생시켰다. 주변의 약소한 나라들이 흥망을 거듭하는 동안 묵묵히 견딘 이집트 문명을 세계의 중심으로 되돌릴 시간이다.

아즈텍 문명은 절묘한 동맹과 뛰어난 무용을 앞세워 중미 지역을 지배하고, 바다에서 바다를 잇는 강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이 같은 아즈텍의 위대함을 칭송할 수 있도록 과거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유구하고 강대했던 중국 문명은 아시아를 넘어 온 세상에 예술적 과학적 위업을 전파했다. 과거 위대한 업적을 이을 수 있도록 중국에 평화와 번영을 다시금 가져오는 사명을 갖고 플레이를 펼친다.


◆ 6000년 대서사시 7일간 만끽

3.jpg문명온라인이 경쟁 MMORPG와 가장 차별화된 요소는 ‘세션’이다. 세션은 시작과 끝이 있는 게임을 의미하는 말로 아키에이지에선 기본적으로 일주일을 주기로 시작과 끝이 순환한다. 즉, 세션의 끝은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 세션은 고대 시대부터 현대 시대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7일간의 역사로 문명온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세계 곳곳에서 인류가 자신들의 역사를 스스로 만들어 왔던 점을 게임 내 녹여낸 것으로 여러 세션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문명의 승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유저는 원하는 세션에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이 참여한 세션과 시대에 따라 전혀 다른 플레이를 펼치며 문명의 역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한 세션이 종료되면 해당 세션에서 달성한 성과에 따라 업적과 카드를 보상으로 받는다. 카드의 경우 공격력이나 방어력 등을 높여줘 다음 세션에서 보다 강력한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

4.jpg이 작품에서 유저는 한 명의 시민으로 문명에 참여한다. 각각의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플레이하는 방식이 원작과 가장 큰 차이다.

6단계의 시대 흐름 속에서 각각의 유저는 고대 전사부터 현대 저격수까지 다양한 직업을 선택해 문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이는 6000년의 시간이 흐르는 대서사시가 일주일로 축약된 문명온라인에서 모든 유저가 각자의 방식대로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저는 나무와 광석을 채집하고, 건축물 건설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협력을 통해 문명 구성원들을 돕는 플레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런 협동 플레이는 문명 간 경쟁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가령 최초의 라이플을 개발한 뒤 문명 구성원들이 라이플로 무장한다면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 시대 발전으로 문명을 꽃피우자

5.jpg문명을 선택했다면 이제 해당 문명을 발전시켜야 한다. 각 문명은 고대→고전→중세→르네상스→산업→현대 등 6단계로 발전한다. 문명의 시작인 고대 시대에선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고, 이 기술을 토대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진다. 이어 고전 시대에선 철제 기술을 발견하고, 제작과 건축 기술의 발전으로 각 문명이 경쟁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중세 시대에선 강철 기술을 발견해 한층 강력한 무기로 군사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상대 문명보다 좋은 무기를 확보한다면 도시 공방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선 군사력의 획기적인 성장을 가져온 화약 기술을 발견할 수 있다. 화약 기술을 보다 빨리 발견한 문명은 도시 공방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비행술이 처음 등장해 하늘을 이용한 전술을 펼칠 수 있게 된다.

6.jpg산업 시대에선 증기 기술의 발견으로 증기 기관을 이용한 산업 항구를 건설하고, 해상로를 이용해 빠른 기동력을 갖출 수 있다. 산업차고를 통해 강력한 탱크로 무장한 군사력을 갖출 수도 있다. 끝으로 기술 발전이 집약된 현대 시대는 시추, 전기, 로봇공학 기술로 우주선을 쏘아 올려 과학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발전된 기술을 다른 문명보다 먼저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 승리에 필요한 것은

문명온라인에선 점령·문화·과학 등 3가지 조건 중 하나를 만족시키면 승리를 따낼 수 있다. 점령 승리는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한 문명이 달성할 수 있는 승리 조건이다. 치열한 도시 공방전을 통해 소속 문명이 차지한 땅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 관건이다.

7.jpg문명이 덜 발전한 시대의 공방전은 뛰어난 전술과 유저들의 응집력이 중요하며, 강력한 화기를 갖추게 되는 산업 시대 이후의 공방전은 화염방사기와 같은 강력한 개인 화기와 탱크 및 전함 등을 앞세워 상대 문명을 압박할 수 있다.

문화 승리는 문화 불가사의 건축물을 건설해 달성할 수 있는 승리 조건이다. 문화 도시의 개수를 늘려 축제를 열어야 한다. 피라미드, 스톤헨지, 자금성, 에펠탑 등 보는 것만으로도 신비로움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불가사의가 존재한다.

8.jpg과학 승리는 현대 시대 우주선을 가장 먼저 발사하면 달성할 수 있다. 우주선 발사대를 건설하고 우주선 부품을 조립해야 한다. 이처럼 총과 칼을 앞세운 전쟁은 물론 문화 발전과 과학 기술을 통한 다양한 승리 조건이 마련돼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점령 승리를 준비하는 문명에게 똑같이 힘으로 맞설 것인지, 아니면 문화 또는 과학을 통해 다른 방식의 승리를 준비할 것인지는 문명을 구성하는 유저들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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