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하반기 e스포츠 리그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8강 2주차 경기에서 ‘무관의 제왕’ 박준효와 ‘개인기 마스터’ 정세현이 4강 티켓을 놓고 오는 12일 대결한다.

 

두 선수는 모두 능수능란한 개인기를 활용해 공간을 창출하고, 상대 빈틈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은 스타일을 추구한다. 역대리그성적에서는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준우승 이력을 가진 박준효가 앞서나 정세현도 온·오프라인 대회를 꾸준히 오가며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에서 박준효는 매회 우승권에 근접했으나 트로피와 유독 인연이 없던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떼기 위해 심기일전 중이다. 지난 조별리그에서는 김정민, 강성훈 등 걸출한 실력자를 제치고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 등 한층 성숙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세현도 지난 조별리그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같은 조 양진협에게 득실차에 밀려 2위를 차지했으나 네 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과시, 차기 라운드에서 사용 가능한 EP(게임머니)를 대량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8강에서 정세현은 스쿼드 전력상 박준효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 8강 1주차 경기에선 장동훈과 양진협이 각각 전경운, 강성훈을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