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15(GamesCom 2015)’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산 게임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공동관엔 서울산업진흥원을 비롯해 경기콘텐츠진흥원,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 등 지역 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등 전국의 게임사가 참가한다.

이에 참가 기업 수가 엠게임, 웹젠, 마상소프트, 엔젤게임즈, 트윈테크 등 개발사와 유통사를 포함,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45개사에 이른다. 공동관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440평방미터로 역대 최대다.

KOCCA는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등 국가의 기관·협회·기업과 국내 참가사 간 비즈니스 상담 및 네트워킹 리셉션 시간을 마련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OCCA는 참가업체 사전 간담회를 열고 마켓과 바이어 관련 정보를 주는 것은 물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참가사와 제품의 세부 정보를 담은 디렉토리 북을 배포하고, 일대일 사전 비즈매칭을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 과정도 거쳤다. 또한 현장에서의 원활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전담 통역 인력을 배치한다.

김락균 KOCCA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한국 공동관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되는 만큼 참가 기업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스컴은 개발자, 퍼블리셔, 전문가, 일반 소비자 등 모두가 참가하는 종합 게임 행사로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 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린다. 올해는 1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 전용 공간인 ‘패밀리 앤 프렌드(family & friend)’ 구역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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