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을 인수한다는 소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11일 MS가 모장을 20억달러(약 2조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WSJ는 모장의 창업자이자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한 마르쿠스 페르손이 MS의 모장 인수에 합의했으며, 매각 완료 시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페르손은 MS가 운영하는 윈도우 스토어의 폐쇄성이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던 인물로 이번 인수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페르손이 이번 인수에 합의하면서 노치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보유 중인 모장의 지분 71%로, 15억달러를 거머쥘 수 있게 됐다.

또한 MS는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돼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X박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마인크래프트’는 유저가 게임 속 세상을 직접 창조하는 자유도 높은 게임성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전 세계 5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김준완 기자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