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테크크런치
▲ 사진출처=테크크런치


[게임플=김준완 기자] 아마존의 게임 콘솔이 동글 형태라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7일 아마존이 준비 중인 게임 콘솔은 안드로이드 게임에 최적화된 셋톱박스형이 아닌 PC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USB 동글이라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의 게임 콘솔은 지난해 구글이 지난 선보인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인 크롬캐스트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크롬캐스트는 약 2인치 크기의 동글 형태 기기로 디지털 TV의 HDMI 단자에 연결한 뒤 USB 전원을 연결해 작동시킬 수 있다. 이 기기는 와이파이 모듈이 내장돼 외부 기기로부터 스트리밍 콘텐츠를 수신해 TV에서 재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마존의 게임 콘솔 역시 비슷해 PC 게임을 TV에서 재생할 수 있으며, 최고 인기 게임을 30프레임으로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 등과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이 기기는 현재 테스트 중인 만큼 최종 버전이 나와야 보다 세부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최근 게임 개발사 더블헬릭스게임즈를 인수한 것은 물론 자사의 로고가 새겨진 게임 콘트롤러 이미지가 공개되는 등 게임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특히 셋톱박스형의 게임 콘솔을 제작 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아마존의 게임 사업이 본격화하는 것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현재 아마존이 어떤 형태의 게임 콘솔을 준비하든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준완 기자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