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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김준완 기자] 웨어러블 게임기기 프리오VR이 킥스타터 목표 모금액을 2배 초과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주요 외신은 18일 YEI테크놀로지의 프리오VR이 킥스타터 목표 모금액인 7만5000달러를 초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프리오VR은 모금 기한이 40일이나 남은 상황에서 15만달러 모금액을 돌파했으며, 후원자 역시 4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한 차례 목표 모금액 달성에 실패했던 터라 이번 성공은 의미가 있다.

프리오VR은 전신에 센서를 부착해 유저의 움직임으로 게임을 조작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모션 컨트롤러 수트’라고도 불린다. 이 기기는 몸에 부착하는 센서 수에 따라 라이트(8개), 코어(12개), 프로(17개) 등 3개 버전으로 나뉜다.

머리, 가슴, 팔 부분에만 센서가 부착된 라이트 버전과 비교해 프로는 머리를 비롯해 가슴, 허리, 어깨, 팔뚝, 손바닥, 허벅지, 종아리, 발목 등 전신에 걸쳐 17개 센서가 적용, 더 다양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게임 내에서 구현해 낸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오VR은 카메라 등을 통해 움직임을 인식하는 키넥트 등과 달리 몸에 부착된 센서를 활용하는 만큼 반응 시간이 빠른 것이 최대 강점이다. 여기에 가상현실(VR)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호환되는 점 역시 눈에 띈다.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된 시연 영상에서는 엄폐물에 기댄 채 몸을 숙여 총으로 적을 조준하는 것은 물론 무릎을 꿇고 낮은 자세에서 적을 공격하고, 한 바퀴 몸을 돌려 발차기를 하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오VR은 지난달 막을 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바 있으며, 오는 6월 킥스타터 후원자들에게 이 수트가 전달될 예정이다. 프리오VR의 가장 싼 버전인 라이트 수트는 조기 할인이 적용 시 250달러로 책정됐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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