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오픈월드 RPG ‘엘더스크롤5:스카이림’을 가상현실(VR) 기기로 즐기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주요 외신은 3일 독일 IT 기업 사이버리스가 자사의 VR 기기인 버추얼라이저를 통해 ‘스카이림’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버추얼라이저는 온몸을 이용해 조작하는 트레드밀의 대표적인 VR 게임 장치인 옴니와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버추얼라이저와 함께 VR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 두 개의 위 리모컨으로 ‘스카이림’을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스카이림’의 필드와 던전, 마을 등을 돌아다니며, 두 개의 위 리모컨을 통해 활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마법을 시전하는 조작 등을 확인 가능하다. 특히 영상 중반부에서는 활로 공중에 있는 용을 공격하고, 말미에서는 엄폐물에 몸을 숨긴 후 자세를 낮춰 적의 공격을 피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버추얼라이저는 옴니처럼 특수 신발 없이 양말을 신은 채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사이버리스가 현재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준비 중이며, 가격의 경우 책정이 안 된 상태다.

사이버리스는 “캠페인 이후 이번에 공개된 버추얼라이저보다 한층 향상된 기능과 디자인이 구현된 세 번째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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