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즈 프로젝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마크 에센의 PC 게임 ‘니드호그’가 드디어 정식 출시된다.

주요 외신은 2일 대전 액션게임 ‘니드호그’가 스팀을 통해 오는 13일 발매된다고 보도했다.

마크 에센이 개발한 ‘니드호그’는 횡스크롤 방식의 펜싱 대전 게임이다. 이 작품은 일대일 펜싱 대결로 상대방을 물리치면서 최종 보스인 니드호그(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비룡)가 있는 곳까지 가야하는 단순한 게임성을 지녔다.

니드호그가 있는 목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상대가 계속해서 등장하는 만큼 빠르게 처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칼로 찌르거나 발로 가격해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으며, 덤블링으로 뛰어넘어 죽이지 않고 통과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 중 상대에게 죽을 경우 반대로 상대방이 목표 방향까지 가는 것을 막아야 하는 임무로 변경된다.

‘니드호그’는 1980~90년대 고전게임을?떠올리게 하는 도트?그래픽을 바탕으로 성, 광산, 구름 위 등 다채로운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특히 이 작품은 스퀘어에닉스 합병 전 스퀘어소프트가 플레이스테이션1 타이틀로 선보인 대전 격투게임 ‘무사도블레이드’를 연상케 한다.

‘무사도블레이드’는 체력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 사무라이 대전 게임으로 단 한 번의 칼질로 상대를 죽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니드호그’ 역시 이 같은 게임성을 갖고 있어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크리에이터즈 프로젝트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 바이스와 반도체 제조사 인텔이 게임을 비롯해 음악, 영화, 디자인, 건축 분야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를 모아 이들을 지원·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도 작가 송준호와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 등 12명의 아티스티가 참여한 바 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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