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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게임사들이 연말 해커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받아 큰 혼란을 겪었다.

주요 외신은 1일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 블리자드의 배틀넷, 밸브의 ‘도타2’, 워게이밍의 ‘월드오브탱크’ 서버가 ‘DERP’로 불리는 해커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서버와 함께 일렉트로닉아츠(EA) 홈페이지와 아동용 인기 인터넷 사이트 ‘클럽펭귄’ 등도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서 다운 현상으로 한동안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됐다.

또한 DERP는 트위치TV의 유명 스트리머인 Phantom LOrd가 ‘도타2’ 플레이 중 접속이 끊기자 도발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그가 DERP에게 디도스 공격을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들은 “돈에 목마른 기업들에게 실망”이라고 대답하는 등 뚜렷한 목적 없이 즐거움을 채우기 위해 해킹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게임 서버들은 현재 모두 정상화됐지만 이와 관련 라이엇게임즈와 블리자드, EA 등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는 상태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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