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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이 LG전자가 발표한 크롬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첫 일체형 컴퓨터 ‘크롬베이스’를 소개했다.

북미 게임 웹진 IGN은 18일 LG가 구글 크롬 OS로 구동되는 21.5인치 화면이 달린 일체형 컴퓨터 크롬베이스를 발표했으며, 이 제품이 내년 1월에 있을 ‘국제전자제품박람회2014(CES2014)’에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IGN은 크롬 브라우저의 사용이 크롬베이스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크롬베이스는 인텔 4세대 중앙처리장치(CPU)와 2기가 램, 16기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1.3메가픽셀 웹캠과 마이크, 5와트 빌트인 스피커가 장착됐다. 여기에 21.5인치 풀 HD 평면정렬전환(IPS) 화면이 달렸으며, 1920X1080 해상도와 178도의 시야각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 인터넷 서비스에 최적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부팅 시간이 10초 내로 이뤄지고, 각종 프로그램이 구글 서버에서 구동해 프로그램 설치로 속도가 저하되는 기존 PC의 단점을 보완했다. 자동 업데이트 기능으로 최신 버전의 OS와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크롬 OS 기반의 PC를 생산하는 제조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델, 도시바, 레노버, 에이서 등 많지만 크롬베이스는 크롬 OS를 탑재한 첫 일체형 컴퓨터다. LG는 이 제품을 학교와 호텔 등 공공수요가 있는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확정된 부분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로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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