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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서바이벌 게임 ‘DAYZ’를 스팀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주요 외신은 16일 ‘DAYZ’의 스팀 얼리 엑세스 버전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DAYZ’는 사실성을 강조한 밀리터리 소재의 시뮬레이션 게임 ‘아르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아르마2’의 한 모드로 오픈월드에서 좀비와 생존자를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DAYZ’는 2009년 7월 출시된 ‘아르마2’ 모드로 선을 보였지만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모드를 벗어나 ‘스탠드얼론(standalone)’이라는 단독 게임 출시가 발표됐다. 특히 이 모드는 ‘아르마’ 시리즈를 개발한 보헤미아인터렉티브의 개발자인 딘 ‘로켓’ 홀이 제작한 것으로 공개 당시 ‘아르마2’를 능가하는 게임성을 지녀 해당 게임의 판매량을 10만장 이상 끌어올리기도 했다.

‘DAYZ’는 원작의 사실성을 보다 극대화한 모드로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음식과 의료품, 탄약 등을 구해 생존에 전념해야 한다. 이 작품은 한 서버당 최대 250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좀비 외에도 생존자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요소로 보다 긴장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도 부산과 독도 등의 서버가 운영되고 있지만 해커들이 자주 방문하면서 서버 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해 유저 수는 많이 줄어든 상태다.

이번에 출시된 ‘DAYZ’는 얼리 엑세스 버전인 만큼 쾌적한 환경에서의 게임 플레이를 기대하긴 어렵다. 현재 ‘DAYZ’의 스팀 페이지에서도 ‘게임 플레이 중 심각한 문제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감수하지 못한다면 구입하지 말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한편, 스팀의 얼리 액세스는 개발 단계의 게임을 유저가 유료 혹은 무료로 플레이하면서 피드백 등을 남기면 개발자가 콘텐츠 추가와 패치 등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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