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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4’가 중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게임으로 낙인 찍혔다.

주요 외신은 30일 중국 정부는 FPS 게임 ‘배틀필드4’ 확장팩 ‘차이나라이징’의 퍼블리셔인 일렉트로닉아츠(EA)가 게임을 통해 문화적 침략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문화부는 ‘차이나라이징’의 발매 후 게임 판매는 물론 이와 관련된 다운로드, 데모, 패치, 뉴스 등 ‘배틀필드4’와 관련된 모든 형태의 활동을 금지했다.

EA 측은 이와 관련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DLC 발매 이전에 ‘배틀필드4’도 중국에서 정식 출시하지 않았던 만큼 큰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배틀필드4’가 출시된 일부 국가에서 ‘차이나라이징’의 발매가 연기되고 있어 유저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차이나라이징’은 배틀필드4의 첫 확장팩으로 중국을 무대로 한다. 이 확장팩은 중국 대륙 내의 실크 로드, 알타이 산맥, 구이린 봉우리, 용의 길 등 4개 맵과 공중전 모드, 무인 항공기 등의 신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확장판은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창 제독의 가상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중국 정부로부터 반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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