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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All Points Bulletin)’ 모바일게임 출시가 임박했다.

 

주요 외신은 10일 ‘APB’의 스핀오프 모바일게임 ‘APB:리트리뷰션’의 iOS 버전이 이달 내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APB:리트리뷰션’은 ‘APB’ 세계관에 기반한 탑다운 방식의 전술 슈팅게임으로 지난해 출시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인디 게임 ‘핫라인마이애미’와 유사한 작품성을 지녔다.

 

리로디드프로덕션과 영국의 블레이징 그리핀이라는 개발자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산 파로’ 뒷골목을 배경으로 싱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무기와 장비 등을 지원한다.

 

‘APB:리트리뷰션’은 부분유료화 버전으로 출시되며, 손으로 그린 고품질의 아트워크와 생존을 위해 피의 복수를 다짐하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한편, ‘APB’는 ‘레밍스’와 ‘GTA’를 탄생시킨 데이빗 존스가 설립한 리얼타임월드(RTW)의 오픈월드 MMO 액션게임이다. 이 작품은 산 파로라는 가상 도시에서 갱단과 경찰의 대립을 그린다.

 

‘APB’는 웹젠이 투자를 진행했던 것은 물론 전 세계 퍼블리싱과 라이선스 권한을 가졌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론칭이 미뤄지고, 추가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이 작품에 대한 권한 등을 포기한 바 있다.

 

‘APB’는 5년간 약 3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10년 6월 출시됐지만 잦은 버그와 콘텐츠 부족, 밸런스 문제 등으로 론칭 3개월만인 9월 서비스가 중단됐고, RTW도 기업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해외 퍼블리셔인 K2네트워크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게이머퍼스트가 ‘APB’의 지적재산권(IP)을 인수, ‘APB:리로디드’로 이름을 변경해 서비스를 재개했다. ‘APB:리트리뷰션’의 공동 개발에 참여한 리로디드프로덕션은 게이머퍼스트의 자회사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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