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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게임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구글이 최근 2년간 한국의 우량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을 영국 런던과 미국 실리콘밸리로 초청해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고 해외 인지도를 쌓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 주에도 국내 업체 5곳을 실리콘밸리로 데려갈 예정이다. 구글은 한국 SW업계에 대한 관심이 스마트폰게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임원진들이 약 2년 전 방한했을 때 자사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매출이 높은 게임 중 다수가 한국산이라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구글플레이에서 국산 게임의 돌풍이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 말 카카오톡 게임하기가 오픈한 이후였다. 스마트폰의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지인을 기반으로 한 게임 플랫폼인 카톡게임은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던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층을 흡수하며 구글플레이를 장악했다.


현재(18일 기준)도 구글플레이의 인기무료와 최고매출 차트에서는 10위권 내를 국산 게임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구글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국내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이 대부분으로 글로벌 시장에 활발하게 진입하는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스타트업에게 장소, 멘토 등의 자원들을 지원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가 가능한 스타트업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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