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2013’을 한 달 앞둔 10월 들어 다수의 신작 MMORPG 공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형형색색의 ‘탈것’ 콘텐츠가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신작 MMORPG 출시가 뜸했지만 10월에는 상황이 다르다. 이달엔 ‘아스타’ ‘아크로드2’ ‘다크폴:잔혹한전쟁’ 등이 서비스가 시작되며, ‘검은사막’ ‘이카루스’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들 작품은 ‘지스타’에 출품됐거나 전시를 앞두고 있는 등 기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게임 속 이동수단인 탈것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그 이유는 게임별 특색을 탈것이 잘 대변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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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

먼저, 오는 16일 공개서비스가 시작될 NHN엔터테인먼트의 ‘아스타’는 아시아 판타지라는 흔치 않은 세계관을 지녔다. 이 세계관 속에서 ‘아수’와 ‘황천’ 등 두 진영이 대립하며, 이에 걸맞게 아수는 인간, 용족, 호족으로, 황천은 인간, 도깨비, 야요로 종족이 구성된다.

 

여기에 탈것 역시 아수 진영에서는 신령 깃은 검은색 준마와 신묘한 불꽃걸음 해태 등이, 황천 진영에서는 무적의 황금 송곳니 표범, 선조의 붉은 뿔 우레우차 등이 등장해 게임의 세계관과 진영별 특성을 보여준다.

 

 

웹젠이 오는 17일 정식서비스를 실시하는 ‘아크로드2’는 데몰리션과 에임하이 등 두 진영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다. 이 작품은 대립하는 두 진영이 절대권력자인 ‘아크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전장전투’에 특화됐다.

 

 

이에 현재 공개된 검치호와 말은 용맹함과 저돌적인 외형을 갖고 있으며, 캐릭터 레벨에 따라 이동속도 등이 향상돼 보다 전투에 적합한 특성을 갖추게 된다. 정식서비스 이후에는 유니콘과 사슴 등 새로운 탈것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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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드2

한·일 공동 서비스로 이목을 끌고 있는 엠게임의 ‘다크폴’은 오는 28일 오픈 리허설을 거쳐 30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캐릭터의 레벨과 퀘스트 없이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게임 내 모든 것을 창조하는 등 자유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이를 반영하듯 부족 토속곰, 사나운 돼지 등의 탈것 역시 연구소를 통해 제작 가능하다. 여기에 바닷길 이동과 해상전의 기본이 되는 함선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1차 비공개 테스트로 유저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검은사막’은 힘과 부의 원천인 ‘검은 돌’을 둘러싼 세력 다툼을 그린다. 이 작품은 전투는 물론 농업, 광업, 교역 등 생활 콘텐츠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말, 당나귀, 낙타, 코끼리 등 다양한 종류의 탈것이 마련된다. 이에 말에 탑승한 채로 추격전을 벌이는 마상전투는 물론 상단을 구성해 마차로 교역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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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가 실시되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는 하나카스 왕국을 배경으로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친 용맹한 인간들의 모험담을 다룬다. 특히 이 작품에서 탈것은 부가 콘텐츠가 아닌 ‘펠로우’ 시스템이라 불리며 게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핵심 흥미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카루스’의 펠로우 시스템은 몬스터를 길들여 동반자 캐릭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동수단과 함께 전투에 적극 활용된다. 이에 다양한 외형의 펠로우에 탑승해 지상과 공중을 넘나들며 박진감 있는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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