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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는 자회사 인수, 지분투자,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우수 개발사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임빌은 지분과 지적재산권(IP) 투자를 활발히 전개 중이다. ‘카툰워즈’ 시리즈를 개발한 블루지앤씨를 비롯해 에버플(몬스터워로드), 공게임즈(이사만루2013KBO), 블리언게임즈(다크어벤저), 띵소프트(스틸커맨더스) 등의 업체에 지분 혹은 IP에 투자하면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게임빌은 최근 92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면서 유망 모바일게임사의 인수를 비롯해 지분투자, 퍼블리싱 계약, 독립 개발 스튜디오의 인큐베이팅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방침을 발표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컴투스 역시 카카오톡 게임하기에서 큰 성과를 거둔 ‘쿠키런’의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에 지분을 투자했다. 여기에 지난달 우량 개발사인 비트레인에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개발 역량이 우수한 소규모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적극 지원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국내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급성장하기 직전인 지난해 4월 자회사 조이맥스를 통해 ‘에브리타운’으로 유명한 피버스튜디오와 링크투모로우, 리니웍스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 대표작인 ‘캔디팡’과 ‘윈드러너’는 모두 링크투모로우가 개발했다.

 

 

넷마블은 피처폰 시절 처녀작인 ‘스티커슈팅스타’로 주목을 받은 블루페퍼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마구마구2013’ ‘지켜줘!동물특공대’ ‘다함께고고고’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넷마블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모비클을 통해 ‘카오스베인’ ‘베네치아스토리’ 등을 출시하며 오픈마켓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소위 ‘잘나가는 모바일게임사들’이 경쟁력 있는 중소 모바일게임사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자제 개발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새롭게 내부 스튜디오를 구성하는 것에 비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덜하고 위험성도 낮은 장점을 갖는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유행 변화가 빠른 종목으로 다양한 특징을 가진 중소 모바일게임사 인수와 파트너십은 유연하게 시장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강점도 지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새롭게 뛰어든 업체들이 우수 모바일게임 확보가 여의치 않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다수의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이 기존 업체들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개발력이 뛰어난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이 주목을 받는 시대가 도래한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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